짱공유 분위기가.. 점점

파스의마력 작성일 14.02.17 1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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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 오래 전 부터 해외에 거주하면서 짱공유를 파일 공유 목적으로 이용해 왔던 한 유저입니다.
본래 아이디는 사촌형이 자료 공유한다고 빌려줫다가 g파일 포인트 쌓는 답시고 야동 야짤 올리는 바람에 삭제 당해버렸고,뭐 개인 소개야 이쯤에서 접어두고,


자료공유 목적으로 접했던 짱공유가 어느세 찰카닥이라던지, 글쑤시게라던지 커뮤니티 특성이 더 강화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일베나 오유,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즐겁게 글을 읽고 사진도 보고 합니다만)

그러다 보니 여러 다른 의견을 가진 유저층들이 들어오는데,
어떠한 이슈가 생길때마다, 해당 글들을 받아드리는 논리나 양상 자체가  마녀사냥 까지는 아니여도,
자신과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개소리, 혹은 알바 정도로 취급하여 극단적인 양상으로 댓글들이 달리는 걸 보면

"아 예전 짱공유는 안이랬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요즘 들기 시작합니다.


피할수 없는 일이겠지만, 점점 짱공유에도 색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네요,

실제로 알바들이 들어와 분위기를 흐리는 것도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글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냥 개소리 혹은 알바정도로 취급하며 귀를 닫아버리고 서로 일방적인

견해만 주장하는 것보다는 저런 가능성이나 논리도 있구나 라고 참고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빙상쪽은 김연아 밖에 모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관심도 없고, 솔직히 금메달 따든 안따든 스포츠나 올림픽쪽에는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런 생각을 왜 하게 되었냐면, 이번 안현수 사건을 통해 어떤 한분이 안현수의 국민영웅 취급 그리고 빙상 연맹에 대한 일방적인 마녀사냥(?) 에 대한 우려적인 글을 쓴걸 읽었는데 대부분 댓글들이 알바글이다 라며 일방적인 병신 취급을 하고 있더군요,

제가 읽기에는 참고 할 만한 다른 반대되는 의견 같더군요, 하지만 정말 그냥 병신이나 알바 취급 받는 글로 치부되는 걸 보면서 매우 아쉬우면서도 짱공유에는 조금 더 성숙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두서 없고 결론 없는 글을 쓰게 됩니다...


조금 다른 비유를 들자면, 아주 오래전 부터 자주 가던 맛있는 고기집이 있었는데 냉면을 팔더니, 고기는 맛이 없어지고, 냉면 가게로 변질되고 있는 고기집 같다는 느낌일까... 근데 예전 그 고기맛이 그리운... (?) (비유 이상하지만 느낌은 전달 됬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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