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 전 쯤에 저희 어머니께서...
로또용지에 10게임 작성해서 만원 들고 나갔다가...
5천원어치만 사시고 나머지 5천원 들고 목욕탕 가신 적이 있었지요.
추첨일 다음 날 컴텨 앞에 앉아있는 저에게 당첨확인차 용지를 주는데..
사지도 않은 용지까지 내밀드라구요.
안 산건 그냥 버릴것이지... ㅜ,.ㅜ
그때 용지가 사진 속에 용지입니다.
얼마 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때처럼 뒷목 잡는 강렬한 충격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질 못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며칠간 앓아 누우셨죠.
사정 이야기 하려니깐... 눈물만 나네요..
로또..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주도 빼먹지 않고 매 주 구매하고 있습니다.
1주일의 비타민같은 존재로 부담가지 않는선에서 즐깁니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