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책 3부작 다 읽었습니다.

슈돌 작성일 14.03.16 0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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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영화 캣칭파이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불길이 타오르는 옷을 입고 스노우 대통령을 꼬라보는 장면이죠.

일주일 전에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모킹제이 3권을
한번에 다 빌려서 짬짬이 읽어 일주일만에 3권 다
읽었습니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영화를 다운 받아 보고
그 다음 극장에서 캣칭파이어를 보고 완전 푹 빠져서
소설을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뭐랄까
주인공인 캣니스가 화자가 되어 풀어가는 형식인데
(이걸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하나요?)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보니 상황묘사가 자세하지 않기
때문에 소설을 읽으며 상상이 되어야 할 장면들이
쉽사리 머리 속에 그려지지 않더라구요.
스토리 부분에서도 캣니스가 없는 상황에서는
묘사가 되지 않구요.
다만,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보니 캣니스의 심리묘사나
생각을 표현하는 건 좋았습니다.
영화 1편은 좀 실망이었지만
2편은 아주 만족했던 터라 원래는 영화보다 책이
더 재밌는게 일반적이지만 헝거게임만큼은 영화가
더 나은 것 같네요 (캣칭파이어만..)

영화에서는 불타는 옷을 입은 캣니스와 피타가
마차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이나 사운드,
네 음으로 구성된 멜로디 등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영화가 소설보다 못한 일반적인 단점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그 책의 모든 분량을 2시간짜리 영화에 담을
수가 없으니 스토리가 부분부분 잘리는 게 흠인데
없으니 올해와 내년에 각각 개봉할 모킹제이는
1,2부로 나눠서 개봉한다하니 영화는 무지 기대됩니다.

결말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뻔한 결말이 아니라 좋았구요. 캣니스가 복수해주는 장면도 있어 좋았구요. 아무튼 책을 다 읽고나니 여운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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