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아이러니

ZIOZIA 작성일 14.03.20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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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 설문기관에서 조사한바에에 따르면,


자신은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말한사람들에게  지금도  당신의 배우자가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다수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했다고합니다.


과연 이사람이 정말 내 첫사랑이었을까,  어쩌면 나는  첫사랑을 겪기전에 누군가와 결혼한것은 아닐까. 

그것을 첫사랑이라고 착각한것은 아니었을까.   다른사람의 첫사랑도 이런것일까.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말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러낸 의문이었습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않았기 때문에 첫사랑이라고 말할수있다. 고 말한 한 일본 심리학자에 의하면,


첫사랑의 감정이라는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있는 자기자신에대한 사랑의 투영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유아기적 자기애에서  성인의 대상애로의 변화과정중 갖게되는  나르시시즘의 변형된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영악스럽지못한  지독하리만큼 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하고있는  자기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남아있는 사랑이

첫사랑이다. 라고 합니다. 

우리가 추억하는 첫사랑은  상대가아니라,  바로 순수한 우리자신 이라는겁니다. 

현실적인 세상을 살면서 버릴수밖에없었던  우리의 한 부분이었던 순수가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정속에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첫사랑과 결혼해서   결혼이라는 현실과  쉽지않은 세상살이를 겪으며 많은  감정의 변화가  그대로  

첫사랑의 대상이었던 사람에게 나타나게되면, 많은 감정의 혼돈이 오게되고, 

우리가 부르는 첫사랑이라는 감정의 많은 부분은  사라질수밖에 없다고 말을합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가 아니라,  이루어지지않고 그자리 그대로 남아있어야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지하고, 간직할수있다고 합니다. 


20년, 30년뒤에  첫사랑을 만나고나서 확 깬다라고 말한사람들도 많고,  예전의 그 감정이 되살아난다라고 말한사람도 

많습니다. 


결국 첫사랑의 감정은  상대가아닌,  상대를향한  영악스럽지않고, 지독하리만큼 순수했던 자신을 향한 감정이고,

자신이 그런감정을 가질수있게해준 상대에대한 고마움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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