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담중에 바보관련하여 아시는분 계신가요 ㅠ.,ㅠ

한이오 작성일 14.03.28 09:12:57
댓글 0조회 1,845추천 1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다른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저두 한번 요청드리려고 합니다 ^^:;;

 

1. 혹시 중국 민담을 아시는 분들 중에 바보에 관한 민담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이건 중국의 민담중 하나인데 한번 왜 관리는 현령을 멍청이라 했는가 한번 읽어보셔요 (그냥 읽어보셔용 ^^)

옛날 어리석은 현령이 있었다, 백성들은 다들 그가 멍청이라고 수군댔다. 현령은 백성들이 자기를 멍청이라고 비난하는 소리를 듣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백성들이 모두 멍청이라 욕하는데, 그렇다면 멍청이는 반드시 질 나쁜 사람일 것이다. 그러니 사흘 안에 멍청이 세 명을 잡아오너라. 하나라도 모자라면 너희가 죽을 줄 알라!"
부하들은 명령을 받들어 멍청이를 찾아 성을 나섰다.
한 사람이 머리에 짐을 인 채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관리가 물었다.
"왜 말 등에 짐을 싣지 않은 거요?"
"머리 위에 짐을 이고 있으면 말의 힘을 좀 덜어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사람 정말 멍청하군'
관리는 그 사람을 데리고 길을 떠났다.
그들이 성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근심어린 표정으로 대나무 장대를 들고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장대를 가로로 들어도 세로로 들어도 성문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여기 멍청이가 또 있군"
그러나 세 번째 멍청이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관리는 어쩔 수 없이 먼저 찾아낸 두 명만 데리고 관아로 돌아갔다.
현령이 말을 탄 사람에게 말했다.
"자네가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것은 말의 힘을 아끼기 위함이지? 정말 멍청하구만."
또 대나무 장대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그 대나무 장대를 톱으로 두 도막내면 더 빨리 성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았겠나? 자네도 정말 멍청하군."
관리는 그의 말을 듣고 급히 현령에게 말했다.
"세 번째 멍청이를 찾았습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겠습니다. 바로 여기 있으니까요." 

   

(^^)

 139596537551201.jpg

한이오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