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백화점 주차관리직 종사자(퍼옴)

절묘한운빨 작성일 14.04.01 11:51:03
댓글 9조회 2,474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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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트레스받아 몇자 적습니다

운전면허 간소화 진짜 욕나옵니다

평일에 백화점에 오는 운전자 중 90%이상이 여자입니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여자임)

주차....욕 나옵니다

하루는 아줌마가 부르더니 자기는 후진을 못한답니다...ㅋㅋㅋ

대신 해달랍니다...참나...운전은 어케 하는지...

주차한 차들보면 가슴 한구석이 답답합니다

선넘고 두개칸에 걸쳐 주차하고 삐져나오고...

주차장 면적이100이라면 30은 못씁니다...ㅋㅋㅋ

다른 아줌마가 부릅니다

자기가 주차하다 기둥에 사이드밀러가 부러졌답니다

뭔 상황인지 이해가시나요?? 후진하다 사이드가 기둥에 걸려 역으로 꺾였습니다

물어내랍니다...백화점에서 그랬으니 백화점측에서 물어내랍니다...ㅋㅋㅋ

저쪽에서 다른 아줌마가 주차하다 다른차를 박습니다

그냥 갑니다

황급히 불러 그냥 가시면 어케하냐고 자긴 박은지 몰랐답니다

여기 스크래치 안보이시냐고...자기 눈엔 안보인 답니다..

저 멘붕 옵니다...

다른 아줌마 쇼핑 다 하셨는지 출차 하시네요

차위에 커피 올려 놓고 그대로 나갑니다..ㅋㅋㅋ

황급히 불러 세웁니다

커피 줍니다...고맙단 인사도 없이 쌩하니 나갑니다

어떤 아주머니 쇼핑하러 들어오시네요...

맙소사 사이드가 접혀 있습니다...어찌 여기까지 왔는지...

주차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차끼리 서로 진행하다 박았습니다

둘다 아주머니 두분다 내릴 생각은 안하고 안에서 전화만 하네요...

뒤에 차들은 밀립니다

30분뒤에 두분다 나오십니다

cctv도 다 찍히고 사진들 찍으시고 차 좀 빼달라고...

두분다 보험회사 전화하셨죠??

안했답니다....그럼 누구랑 통화를 그렇게??

남편한테 했답니다....

울화통 치밀어 옵니다...

여성비하글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전 있는 그대로 멘붕 경험담을 적었습니다

더 익사이팅 하고 서프라이즈한 경험도 많습니다

제글에 재미있으시다면 더 적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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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현직 백화점 주차관리직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2탄

여러분덕에 힘입어 베오베 갔네요...ㄱㅅ ㄱㅅ

제가 계속 말하지만 절대 여성 비하글 아닙니다

100% 경험담 입니다 오해 마시길...

2탄 바로갑니다

저희 주차장은 지하 3,4,5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주머니 들어옵니다

3층이 만차라 4층으로 들어옵니다

3층이 만차라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4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주차 가능하다고 작성자 안내합니다

괜찮다고 굳이 3층 들어옵니다

아주머니 기다립니다 5분쯤? 흘렀나?

주차하는데 왜이렇게 오래걸리냐고 지금 장난하냐고 컴플레인 걸겠다고...

담배만 늘어갑니다...

여러분 지하에서 출차할때 빙글빙글 올라가잖아요??

그런 구간을 램프라 하는데 올라가다 차가한대 멈춥니다...

놀래서 뛰어가니 아주머니....차가 기름이 없어 멈췄답니다...

저희는 출구가 하나라 밀립니다...뒤차들 빵빵 거립니다...

평지에 중립 놓으면 성인 남자 한명으로도 차 쉽게 밀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오르막 이라면??

있는애들 없는애들 다 끌어 모읍니다...

차종은 쏘울 성인남자 6명이서 지상까지 올렸습니다

아주머니 죄송하단 말한마디 없고 뒤에 밀려있던차들...

개XX 소XX 온갖 동물 아기들을 저한테 찾으며 나갑니다...

아주머니 쇼핑하러 입차합니다...어!! 어!!

본넷에서 연기납니다 보아하니 연기난지 좀 된것 같습니다

몰랐답니다...보험사 부르고 빨리 조치하는게 좋겠다고 작성자 얘기합니다

아주머니...일단 쇼핑하러 왔으니 쇼핑하고 나갈때 부른답니다...

고객님!! 고객님!! 불러보지만 당당히 볼일 보시러 갑니다

연기는 좀 가라앉았지만 불날까봐 작정사 쇼핑하고 돌아오실때까지 두시간반 차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더욱더 익사이팅하고 서프라이즈한 3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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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지금 봤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3탄 바로갑니다

1. 아주머니 두분이서 차앞에서 안절부절 하시네요

작성자 다가갑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차가 방전되서 시동이 안걸려 보험사 불렀답니다

작성자 차한번 살펴봅니다

" 고객님 근데 기어가 R로 되어 있네요??"

운전자 아주머니...허허허

운전자 아주머니 친구분...허허허

작성자...허허허

2~3분동안 그자리 셋이서 허허허
(이런분들 은근 많아요...)

2. 작성자 지하4층(저희 주차장은 지하 3,4,5층으로 구성)에서 근무중

전진 주차한 차량이 후진으로 차를 빼네요..

어!! 어!! 스톱!! 스톱!! 스~토~옵!! 꽝~!!

후진으로 나오다 다른차를 박았네요

70대쯤되는 할머니분이 내립니다

차를 보더니 저에게 소리치십니다.

아니 보고 있으면 얘기를 해주던가 할거 아니냐고 물어내라고 멱살까지 잡네요

저 스톱이라고 소리 3번이나 질렀다고...못들었답니다 한사코 못들었답니다

지하3층에서 동료주임하나 뛰어내려옵니다

"김주임 뭔일이야? 뭔일인데 스톱하고 소리질러??"

지하5층에서도 뛰어 올라옵니다 뭔일인데 소리질렀냐고...

작성자...허허허

3. 주말에는 차가 많아 주차까지 좀 기다려야함

그날도 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는데 아저씨가 날 부름

"기다리는건 좋은데 뒤에차 상향등 좀 끄라고 하라고 눈부시다고..."

작성자 뒤에차에가서 창문 내리라함...아주머니임..

"고객님 죄송한데 상향등 좀 꺼주시겠어요? 앞에서 눈이 아프시다 그러시네요...^^;;"

"네?"

"죄송한데 상향등좀....^^;("

"네??!!"

"상향등......^^;;"

"네???!!!???!!!"

"상향......."

"그게 뭔데요??"

작성자 친절히 뭔지 설명해 드리고 상향등 꺼줌....

"어머어머어머!! 이게뭐야??어머어머 신기하당~"

작성자 아주머니께 신세계를 열어드림...

아주머니 신기한지 계속 껐다겼다 함

앞차 아저씨 열받아서 내리려는거 마침 주차 자리가 생겨서 언능 안내해 드림...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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