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방금 회식에서 돌아와 저한테 울면서 통화하다 잠들었는데요.. 전 화가나서 여기다 글을 풀어보네요.
제 여자친구는 작년 9급 일반행정 공무원시험을 합격해서 이번 4월부터 일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입 환영회 겸 정년 퇴직하시는 분들 송별까지해서 회식을 했다는데요. 여자친구는 자신이 주인공이기도 하니깐 2차까지 술을 좀 먹게 되었고 딴분들은 3차를 가고 여자친구가 너무 취하다보니 직장 상사 중 팀장이라는 새끼가 여자친구를 바래다준다고 택시를 같이 탔답니다. 거기서 여자친구는 별의별 완전 심한 성희롱을 들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너는 좀 박아줘야겠다느니 자신한테 잘보이면 직장생활 편할거라느니... 더 심한말을 들은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취해서 그리고 수치심이 들어서 저에게 말을 못한것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일나간지 일주일이 겨우 넘었을뿐이고 여자친구가 근무하는 곳은 직급중 '장'자만 붙어도 높은 사람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반응도 못했답니다. 그리고 내려서 집에 온 후에 저한테 연락을 줬는데요..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평소에 잘해주던 새끼가 그러니깐 더욱 충격이 큰 것같아요. 그리고 그곳엔 남자들이 더 많고 여자는 거의 없다고 하고 또 아직 친하고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분도 없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일 벌어졌는데도 아무말도 조치도 못하고 또 내일부터 결제를 해야하러 그인간을 마주친다는게 너무 두렵답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해보는것이고 또 그런 사회생활을 한지 일주일도 안돼서 벌어진 일이고요
여자친구는 이제 26살이고 그 개.새끼는 50대 초중반이라하고요. 딸벌되는 애한테 그지랄하는게 매우 화가나네요... 택시안에서 둘만 이야기 나눈거라 증인이나 증거를 갖고있지도 않고요. 이 인간 어떻게 조질 방법이나 이런 상황을 잘 헤쳐나갈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그래도 상식적인 분들이 많은 짱공 성님들에게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