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주자인 남경필 의원은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책임져!"라는 가족들의 항의에 남 의원은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가족들은 "방문한 거? 방문한 거? 시끄러워!", "됐고! 됐고! 언제 (구조) 되냐고!"라고 외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급기야 남 의원은 한 실종자 가족에 의해 마이크를 뺏겼다.
마이크를 뺏어든 중년 남성은 "현장에 장비를 실으려고 했는데 못 실었다. 왜? 모든 도로가, 외부 차들을 (막았다)"며 "(진도 팽목항에서) 경찰들이 와서 길을 만들더라고. 왜 그러나 봤더니 대통령이 온다는 거야!"라고 질타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klNc0Z5PMKQ http://m.vop.co.kr/view.php?cid=745537&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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