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다 구출 되겠지 싶었습니다
진짜 다 살겠지 싶었고
솔직히 관심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 정말 가면 갈수록 가관입니다
우리 나라 정부가 무능력하다는걸 느꼈고
근데 기자 또라이들은 정부는 쓰레기라는걸 알리고
일깨워주려고 작정한 듯이 앞다투어서 까기만 바쁘고
어떤 또라이들은 운지 고래밥 이러고
또 지네가 좋아하는 가수 못본다고 뭔상관이냐 이런식이고
어떤 또라이는 사망자 명단앞에서 사진이나 찍고있고
참...그 불쌍한 아이들....
그 상황이 닥쳤을때
그 아이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배가 뒤집히고 자기가 살수있을까를
생각하게 될때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얼마나 부모님이 가족이 보고싶어 눈물흘렸을지...
또 남겨진 분들은 지켜주지 못했단 미안함에
괴로워 통곡하고있을지요...
우리의 관심은 어떤 또라이가 뭘지껄였는지 뭘했는지보다
실종자들이 제발 기적이 일어나
단 한명이라더 제발 돌아오길 바라고 기도하고
운명을 달리한 사망자들의 애도와
또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주고 살펴주는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참 저는 아무런 상관없는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아이들한테 정말 사과하고싶습니다
미안하다고 힘들었겠다고 이제는 편히 쉬라고
이렇게 말해주고싶습니다
앞으론 제발 이런일 안일어났으면 진짜 제발 안일어나길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