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면접에 합격해서 호텔에 들어갔던 짱공유저입니다..(프론트 데스크)
지금이 일주일이 되가는중인데.. 직장상사가 너무 갈굽니다...
제가 열심히 하려고 집에가서도 업무에 대해서 적은것도 외워가고 다른 신입(일주일 먼저온 신입이 2명정도) 보다
30분씩 일찍 출근해서 쓰레기도 비우고 준비도 하면서 최대한 성실하게 하고있는데..
매번 새로운걸 가르쳐줄때마다 엄청나게 갈굽니다..
당연히 새로운걸 배우면 모르기도 하는데.. 너무 갈궈서 출근하기가 무서워 질정도입니다...
저를 가르치는 상사가 여성인데 저보다 8개월정도 일찍 들어온 분이더군요.
그분스타일이 한번 가르쳐주면 그다음할때 100%완벽하게 재현을 요구합니다.
다른신입하고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솔직히 정말로 제가 업무를 하는게 뒤떨어지거나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다른신입보다 저만 엄청나게 인격적으로 모욕을 하면서 가르치더군요..
그러니 일주일차에 벌써 자괴감이 들고.. 내가 멍청한가 하는생각까지 하고있습니다..
대충 하는말이 이렇습니다...
"달걀씨 내가 이거 가르쳐줬잖아요 아니 대체 왜 꺼낸거에요? 아직도 구분을 못해요?"
"물어보기전에 생각은 하고 물어보는거에요?" <--모순--> "아니 모르면 물어봐야지 왜 안다는 듯이 나서서 해요?"
"아진짜 돌아버리겠네 진짜 이거 확인해서 제대로 안되있는거면 집어던져버릴줄 알아요"
이런대사가 정말 9시간 내내 듣고 있으니까 긴장만 되고 힘만 부치네요..
휴... 신입이 다 원래 이렇게 모욕당하면서 배우는건지... 제가 8년간 여러일 해보면서 이런 상사를 만나본적이 없는데
정말로 진지하게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때문에 힘들다고 느낀건 처음입니다..
직장인 짱공유저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