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사람의 심리는 참으로 묘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신바람이 나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슬슬 싫증이 난다. 무슨 일이든 자발적으로 하면 으쓱으쓱 재미가 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지만 남이 시키는일, 하지 않고서는 안되는 일을 하려면 괜히 짜증나 꾀병이 난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안되는 것이 없다
아무리 일을 해도 지치지 않고 도리어 일을 하면 할수록 즐겁기만 하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늘 시간이 모자라 아쉬움을 느낀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한 일은 결과도 좋게 나타난다. 거기에는 정성과 혼이 들어가 예술성까지 넘쳐난다. 공부만 해도 그렇다. 진짜로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 그 자체를 즐긴다
공부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그것처럼 기쁘고 즐거운 것이 없다 따라서 공부에 몰입한 학생은 시간 가는줄 모른다. 논어 첫줄에 학이시습지불역열호라 했다. 이는 배우고 때에 맞추어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뜻이다. 사실 뭔가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이만저만 기쁜 일이 아니다.
예컨대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진 학생들을 보면 쉽게 알수 있다. 그들은 결코 한눈을 팔지 않고 시간가는줄을 모른다. 오죽하면 게임중독이란 말까지 나왔다. 컴퓨터 게임의 유해 여부는 잠시 논외로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므로 이렇듯 몰입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