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 올만에 들어오네요 

그동안 SNS도 끊으면서 폐인(?) 생활 좀 했습니다

국립대나오고 디자인 계열 회사에서 일하다가 작년 말에 그만두고 저의 원래 꿈인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5살이 아직 늦은 나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어 더 늦기 전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꿈을 쫓기로 결심했습니다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아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도저히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직업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흔쾌히 허락해 주신 부모님께 나중에 꼭 효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유학을 결심했고 지난 7개월 간 아이엘츠 영어 테스트준비와 자동차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자동차 디자인 학사과정으로 유명한 대학 후보군 4개(미국 ACCD, 미국CCS, 영국 Coventry university, 독일 포르츠하임)를 정하고 공부했습니다. 포르챠임은 독일어 필수 조건이 있어 뺐고 ACCD는 너무 비싼 학비로 제외했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가도 됬지만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어 학사과정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영어 점수 요구 조건과 포트폴리오 심사후 저번 주 코벤트리, CCS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ㅜㅜㅜ

둘 다 너무 좋은 학교지만 유럽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 유럽 인턴쉽(랜드로버, 재규어, 벤츠, 포르쉐, 도요타)이 잘 되어있는 코벤트리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코벤트리가 학비나 물가나 훨씬 싼 것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 달 뒤 출국 하네요...ㅜㅜ 이제 제인생이시작된 거 같습니다.... 열심히 해서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서 오겠습니다... 꿈을 갖고 있지만 망설이시는 짱공인 분들도 힘내시고 과감하게 도전해보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