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기 눈치도 보이고 물론 시험 발표가 한달정도 남았다는 걸로 위안삼고는 있지만 이 짓도 이젠 한계입니다어디 훌쩍 댕겨올까 하는데 사실 이 때 아님 앞으로 영영 못 갈 거 같아서요 대충 생각해 놓은 코스가 있는데제 군 시절을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보냈거든요6년 정도 지났지만 그래도 대충은 기억나요 군 시절의 짬내나는 추억도 되새김질 해 볼 겸 다녀올까 하는데괜춘할까 모르겠네요 천안에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까지 1시간 20분 정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 터미널까지 대충 3시간30분 정도 걸리니2박 3일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혼자 갑니다같이갈 사람따위 음슴.....아, 슬프네요ㅋㅋㅋㅋㅋ 나이 서른에 청승떨러 돈 뿌리고 오는것도 아니고근데 집에 계속 있으면 진짜 미추어버릴 거 같긴 하그등요 사실ㅋㅋ 경비는 대충 30만원 안짝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집에 굳이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고요 제가 원래 계획을 짜 놓고 움직이는 놈이 아니라 느낌이 왔을 때 훅 가는 성격이라서요따로 짜 놓은 코스는 없어요집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하는 놈이 갑자기 여행갔다온다 그러면 부모님이 뭐라실지 기대되네요 시험 준비하면서 너덜너덜해진 마음이나 추스리고 올랍니다속초 시내에서 가까운 바닷가 있으면 거기나 가볼래요바다를 보면 마음이 좀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