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으로써 무척 안타까워요

본인인중 작성일 14.06.24 0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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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최근 한국 개신교의 몇몇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동들로 인하여 

그리스도교 전체가 비신자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게 매우매우 안타깝네요.


사실 신약성경을 읽어보면 좋은 내용도 많고요, 

교황님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훌륭하신 분이거든요.


때문에 교회가 세상에 좋은 인식을 심어줄 기회가 무척 많았다고 생각해요.

십일조나 헌금도 원래는 수입이 없는 교회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후원받아야하는 돈이고

신자들도 별 거부감없이 내는 돈이라서 이렇게나 나쁘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


이 역시도 돈밝히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ㅠㅠ


안타까워요.

원래 신앙이라는게 삶의 뿌리 깊은 곳에 박혀있는 터라 비난당하면

마치 내 가족이 비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더욱 마음이 아파요.


종교가 없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신앙은 교인들의 삶의 희망같은것이거든요.


힘들고 지쳐서 울고싶어질때 기도하면서 버틴다면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다고 뭘 바라는것도 아니고요,

최근 사태를 보고있노라면 제자신도 혀를 차게되니 남들한테 그러지 말라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아, 과학적이냐 비과학적이냐 하는 부분은 개인의 판단으로 맡기고 논쟁하지 않았으면 싶어요.

우리가 살면서 격는 꼭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기적같은 일들처럼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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