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체팅..

돈까스왕자 작성일 14.07.01 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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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과의 추억이 다분한 한 유저야.. 이곳을 통해 참 많은걸 배운, 짱공은 나에게 스승과도 같은 곳이야..이제 거진 다큰 어른이 되어가는데 갑자기 찾아온 한가지 고민중 그동안 날 키워준 짱공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남겨보아..

 

글 제목처럼 랜텀체팅을 진심으로 오랜만에 하는중에 마음 맞는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어( 여기서 마음은 '급한 마음'정도로 정리할게 다들 이해하지?)

 

오늘 갑자기 시작한 대화가 자연스래 카톡으로까지 이어지고 번호도 교환하다 서로의 급한마음을 급하게 해결하고자 내일 만나자는 대화가 나왔어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오늘 밤도 상관 없다길래 이따 9시에 만나기로 했어ㅎ 이런 급 만남앞에 왜 마냥 기분이 좋지 않냐구? 몇가지 이유를 적어볼게

 

1. 카톡으로 대화는 내내 서로 긴 문장의 대화를 하지않고

서로 사는 곳, 사진,이름, 번호 정도만 교환했는데 여자인 이 친구가 오늘 급 만남도 상관 없다고 서스름 없이 만나자는것에 조금 당황했어 대화 내용도 나보다 그리 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구..

 

2. 우리 동내오면 같이 술 마시고 밥도 먹자는 말에 그냥 바로 급하게ㄱㄱ 하자고 하더라구 저녁 먹었냐고 하니까 먹지도 않았다는데..;

 

3. 서로 얼굴, 번호, 사진도 아는 사이인데 설마 나한테 티비가 인터넷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벌어질까 설까..?


생판 모르는 사람이 서로이렇게 급하게 만나서 급하게 끝까지 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 사실ㅎ 기대도 되는데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보고 적자니 충격을 먹어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네

 

글 끄적거리다보니 한시간 남았네..?


준비하고 모하고 하면 좀 걸린다고 6시 반쯤 대화하고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나 만나도 되는거겠지? 이거 수위때문에 삭제 되는거면 영자님이라도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 사람목숨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삭제 전 짧은 의견이라도 남겨주세요..


유령처럼 몇 년을 짱공유 발만 담그다 이런 구차한 질문을 할려할때 글을 쓰는것 용서하세요..(급 존칭) 

누군가의 짧은 관심이 아직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 한명을 살릴수도 있으영^^*(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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