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색을 띈듯이
보이지 않는너
바위틈에 숨은거니 나뭇잎에 올라가있는거니
아니면 내 마음에 몰래 숨어있는거니?
너의 숨소리 너의 눈빛
모든게다 선명하건만
잡을수 없는 너는 내앞에 아른거려
그렇게 떠나던날 말한마디 없었지
나를 부르던 너의 앵두같은 입술이
꽃 한다발을 안고 기뻐하던
너의 두 팔
너의 표정
모두 그리워, 보고싶어, 안고싶어
거기서 잘살라는것은 거짓말이겠지
그래도 오늘은 거짓말을 할께
잘 살아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