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술 마시다가 필름이 끊겨봤습니다..
분명히 하하호호 즐겁게 술 마시고 있었는데
눈 앞이 캄캄해지더니..
갑자기 제가 침대에 누워있는채로 정신이 들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술 마시다가 기억 잃고 자다가 깬적은 처음이거든요...
누가 날 여기까지 데리고 왔지?
내가 뭐 실수는 하지 않았나?? <- 이게 제일 걱정됐음
같이 마신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아 너무 심한 민폐를 끼쳤다...
얘기 들어보니깐 제가 화장실 갔다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어디 구석탱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바이트하고 다시 처자고 .. 그리고 또 오바이트를 하고 다시 처잤다고 하네요
술이란게 정말 무섭더라구요
토까지 했는데 아무것도 기억을 못한다는게 ㅡㅡ;;
술 잘 마신다는 정말 쓸데없는 자부심을 조금 갖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술 조절 진짜 잘해야겠습니다. 짱공 형님들도!
옆에서 잘 챙겨줬기에 망정이지..
잘못하면 다음엔 제 방이 아니라 병원or파출소 에서 깰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하여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