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이제 갓 10개월이 되어가는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직업은 프로그래머이구요. 현재는 프로젝트에서 한부분을 맡아서 개발을 하고 있지요.
회사규모는 대략 80여명 정도되는 작은 회사입니다.
이제 이 회사에서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몇가지 고민사항이 생겼습니다.
회사가 개발 방법론도 없고, 무조건 사람 때려박기, 설계 개판에 개발자가 모든 개발적인 부분
프로세스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거기다가 무능력한 피엠(인성도 안좋은)...
지금 제가 있는 프로젝트만 그렇냐구요? 아니요 다른 프로젝트도 개판 오분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사람들이 많이 나가고 있어요. 회사에 옳은 소리하던 사람들은 차, 부장급에게
눈초리를 맞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러고 좋은 직장 잡아서 떠나고 있고, 프로젝트는 망해가고,
회사에 점점 실망만 커지고, 개발자들은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있고, 회사는 더 나아질 기미도 없고...
이 회사. 더 다녀도 될까요? 주변 사람들은 3년은 채워야 한다고 하는데 많이 고민이 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PS - 참고로 일 자체는 정말 재밌습니다. 컴공나왔는데요. 대학다닐때 이미 프로그래밍이
적성이다라는 확고한 생각이 있었고, 일을 하다보니 정말 내 천성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만, 회사가 참 체계가 없어요. 개발 방법론도 없고, 굴러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언제나
삐걱삐걱 대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