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중고나라에서 향수 하나 살께 있어서...통화하고.. 백화점에서 저번주에 샀는데.. 필요 없어서 되판다고 해서..
비도 오고해서..내가 간다고 하고 만났는데...
20살 대학생 남자인데... 너무 너무 이쁘장하게 생겼고...
애가 어리숙한게... 친절하게 설명 하는데...눈 코 입이 참 이쁘게 생겼더라고요...
백화점에 물건사러 가서 이쁜 아가씨가 상품 설명하는데.. 꼭... 상품보다는 상대방에게 호감 가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냥 저냥 물건에는 집중도 잘 안되고...멍한 느낌...
막 이래저래 설명해 주는데... 뭐 그냥 됬고... 정품 맞죠? 올해 구매한거 맞죠?? 하고
그냥 사왔어요... 집에와서 제조년도수 보니까 2012년도 꺼네요...속았어요...
근데...화가 나기는 커녕... 아 그냥... 자기도 속아서 구매 했겠지 하면서...스스로 편들어 주네요...
자꾸 생각이 나네요... 와~~~ 태어나서 첨으로 남자한테 호감느껴 본건 첨인거 같아요...
화장하면 진짜 여자라 해도 믿을정도로 이쁘장하게 생겼어요...
아... 올해 그냥 아무나 잡고 결혼해야 겠어요... 쏠로로 너무 오래 살았나바요 ㅠㅠ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