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내염이 자주 걸립니다.
밥 먹다가 입 안을 자주 씹는데, 그러면 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하고 가글을 하고 물을 많이 마셔도 열에 아홉은 씹은 부위에 구내염이 생겨요.
한 일주일 전에도 밥 먹다가 아랫입술을 격하게 씹었는데, 이거 보나마나 또 구내염 생기겠다 싶어서 바로 약국가서 구내염 약을 사서 5일동안 복용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구순염이 3개나 생겼습니다.
꼭 감기약 먹는 기분이었어요.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 낫지는 않고 진행만 느려지는 느낌.
그냥 오라메디나 사서 바를껄 하고 끙끙거리고 있다가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꿀이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이 있더라구요.
네이버 지식인에서 '꿀을 한 숟갈씩 입 안에 머금고 있기를 하루에 4~5번씩 하면 2~3일 안에 낫는다'는 조광현 할아버지의 답글을 보고 실행해 봤는데 정말로 효과가 있네요.
알보칠은 안 써 봐서 모르겠고, 체감상 오라메디 보다는 확실히 꿀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입 안에 머금고 있을 때는 엄청 따가운데, 삼키고 나면 한동안은 안 아픈 진통효과도 있고.
꿀 머금기를 하룻동안 했더니 지름 0.5mm까지 번졌던 구내염이 어느새 아물어 가네요.
뭐, 발생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으니, 나을 때 되서 낫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꿀 머금기를 시험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