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여친에게 통장 보여주기 어떻게 생각해요?

소쿠리83 작성일 14.08.20 2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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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2살 대기업 근무  여친 31살 선생님...

방금 카톡으로  통장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결혼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과연 믿어도 될지...

자기 친구들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자존심도 상하고  1년 정도  만났는데 이렇게 믿음이 없나?   내가 지금까지 뭘했나? 싶은 그런 허망함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결혼전이고, 아직 만나는 단계인데  그런거 보여 달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냐?  넌  준비를 하고 있냐? 라고 물어봤죠.  아무말 못하더군요.

저는 여친집 사정을  대충 알거든요. 아버지 사업 망하셔서  어렵다는걸...  

그래서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  꼭 결혼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 하려는거 같아서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자기돈 쓰는걸 그렇게 아까워 합니다.  예전에 제가  장난으로 통닭 사줘 라고 했다가  어떻게 남자가 여자한테 사달라고 할수 있냐?  라고 들었네요. 대충 느낌이 어떤지 아시겠죠?  

저 이제껏  여자 만나면서 이런 마인드는 처음 만나보네요.    심지어  작년초에 만난 22살  그 어린애도 터치페이 한다고  데이트 통장 만들자고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러는데  얘는 전혀 그런게 없어요. 대기업 다니면 돈 되게 잘버는지 알아요.

짱공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 적고 있는 지금 헤어지자고 카톡 왔네요.  그래서 전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마인드면 넌 어디가서 다른남자 못만난다고 카톡으로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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