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민성&도덕성

전체사렷 작성일 14.08.29 2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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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와 대화중에 국민성과 도덕성에 관해서 의견이 갈렸는데요


대략적인 얘기는 이렇습니다. 알아보기 쉽게 음슴체로 할게요


1. 뷔페 얘기를 하던 도중 친구가 인기있는 음식인 게다리를 손님들이 서로 많이 가져가려고 싸운 걸 보았던 적이 있다고 말함

2. 결국 직원이 배식하는 형태로 바뀜.

3. 직원이 게다리를 차례대로 배식하는데도 배식받은 접시를 자리에 갖다놓고 먹지 않고 다시 배식받으러 줄을 섬

4. 직원이 그 손님들을 배식 거부, 손님들은 직원과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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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그 친구 A에게 한국은 국민성이 후진국이다. 라고 함


친구A는 그 사례를 보고 우리나라 전체 국민성을 싸잡아 나쁘다고 보면 안된다고 함. 그리고 배식받으려던 손님들은 자식들몫까지 더 받아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함.


그래서 전 코스트코 양파거지 사건(이건 제가 실제로 목격함), 그리고 며칠전에 짱공에도 올라왔던 BJ보겸 사건까지 예를 들어가며  이 사례 말고도 다른 사례들을 많이 접해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인의 국민성은 아직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라고 함


친구는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억척스러움때문에 지금의 아들딸들이 이만큼 우리나라를 키워놨다고 생각한다고 함

그런 억척스러움이 때론 민망하기도 하지만 그런게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거라고 함

그리고 몇몇의 개인들로 우리나라 국민성을 대표해서 생각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함

국민성이 낮다 높다 후진국이다 선진국이다 를 판단하는 것은 투표율을 보고 판단할수있다고 생각한다고 함


저는 성급한 일반화는 물론 지양해야하지만 전 내생각이 성급한 일반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함

위의 사례들은 결코 그릇된 소수의 행동들이 아니다, 소수가 곧 다수이다. 라고 말함

현재 우리나라는 기성세대든 신세대든 국민성이 높지 않다. 두 세대 다 개선되어야 한다.고 함


친구는 우리나라 말고도 다른나라에도 그런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개인의 도덕성을 법적으로 강요할수 없는 것이다. 라고 함

그리고 저런 사례들로 판단하면 그게 곧 성급한 일반화라고 함


저는 그말인즉슨 저 사례들이 소수만이 하는 행동이다. 라고 장담할 근거도 마찬가지로 없다고 말함


친구는 국민성이 낮다고 주장하려면 저런사람들만 있다는걸 입증해야 한다고 함

국민성의 사전적 의미부터가  한 국가의 구성원에게 공통되는 인성 및 행동양식이다. 여기서 공통되는 인성 및 행동양식이라하믄 대다수의 국민이 그러한 행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런 사례들을 보고 비난한다는 것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고 따라서 공통성이라 할 수 없다고 함

비난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들과 같이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공통성이라 할 수 없다고 함

따라서 위 사례의 표본의 도덕성은 낮다할지언정 한국의 국민성까지 낮다고 할 순 없는거라고 함


저는 나도 분명히 국민성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례들을 접하면서 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라고 함

그리고 한국인의 도덕성이 낮다는 것과 국민성이 낮다는 거랑 다른 게 뭐냐고 물어봄


친구는 사전적의미부터가 다르다며

국민성은 국민들의 공통적인 성향과 행동양식이고 도덕성은 도덕적인 행동의 기대가능성이라고 함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절대로 낮지 않다고 함


저는 위 사례들에서 한국인의 국민성과 한국인의 도덕성이란 개념을 같은 거로 보았다고 함. 두개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도덕성에 가까운 것 같으니 도덕성으로 정정하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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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가 친구와의 대화였습니다. 친구와 저의 대화는 최대한 실제 대화내용과 가깝게 옮겨 놓았습니다.

초록글씨가 저구 파란글씨가 친구입니다.

제가 음슴체를 처음 써봐서 보기에 헷갈리실 거 같은데 우선 죄송합니다..ㅠㅠ

위 사례에서 말하는 국민성과 도덕성의 개념이 많이 다른건가요? 제가 친구와 대화할때 국민성과 도덕성을 같은 개념으로 보고 친구는 다른 개념으로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친구가 국민전체의 국민성은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사전적 의미도 검색해보고 찾아보려고 뒤졌는데 이거다 싶은 답은 안나오더라구요-_-

저나 친구가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아참 욕을 하거나 싸우는 지저분한 분쟁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소신있는 주장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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