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중계를 오랫동안 봐와서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몰라도..
저는 SBS중계진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경기의 맥도 잘 짚고 축구 그리고 축구 밖의 지식과 경험도 풍부해서 해설듣는 맛이 있던데..
이번에 월드컵 중계도 닥치고 SBS보고 그랬었는데..
가끔 KBS 축구 방송 듣다보면 짜증이..;; 저만 그런가요?
이영표 해설위원 이번에 중계 잘한다 예상 잘한다 뭐다 하던데
오늘 첨 들어본 저로써는 경기 맥도 잘 못짚고 뻔한 이야기만 해서 재미없더라구요
조우종 아나운서는 그냥 축구에 문외한 같았음..
무엇보다 오늘 이 글을 적게 된 계기..
마지막 패널티 킥 선언 되었다가 번복된 판정..
명백히 골라인 아웃으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당연지사 경기와는 상관없는 경기외 요소들이 되는건데
무슨 왜 주심이 부심에게 가서 물어보느니 못봤느니..;;
주심은 기성용이 상대방 반칙으로 넘어진걸 봤고, 부심이 때마침 기를 들었고, 잠깐 착각해서 패널티라고 생각을 하고 찍은거고
우루과이 선수들이 항의하자 부심에게 달려가 왜 기를 들었냐고 묻고 골라인인걸 확인하고 골라인 아웃 선언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도 인정하고 자기진영으로 다들 돌아갔고...
더 답 없던건 KBS 카메라맨 외 중계진 자체가 골라인 아웃은 안잡고 한참동안 기성용 넘어지는것만 보여줌..
아니 축구 방송하면 축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좀 쓰던가..;;
해설진과 중계진 합작으로 심판의 오심판정으로 만들어버리니
네이버 외 국내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죄 없는 주심만 욕 오질나게 먹고있네요.. 거기다 일본인 버프까지..
암튼 결론은 KBS는 축구중계 안했으면 좋겠어요.. 한준희 해설위원 아니면 들을 가치도 없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