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도움 구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짱공유 회원님들에게 도움 구합니다. ^^;

저희 어머니가 뺑소니범으로 몰릴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어제 2차선 도로(사람들도 같이 다니는 도로)에서 초등학생과 자전거 충돌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멍이 살짝(희미함) 들고 이마가 조금 까져서 병원에 데리고 갈려고 차에 태웠는데

계속 병원은 안 가도 된다고하면서 안경값만 달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어디 부러진데 없고 아이도 계속 괜찮다고 하고 자전거도 멀쩡하고 그래서 일단

2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보냈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연락처를 주는걸 깜빡한거죠.

결국 부모라는 사람이 뺑소니로 신고를 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서 삼자대면하고 아이가 저희 어머님이 병원 데리고 가려고 했고

본인이 가기 싫다고 얘기한거까지 다 진술한 상황이니 부모는 무턱대고 뺑소니라서 면허를

취소당하게 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닏니다.

처음엔 200만원정도만 주면 합의봐주겠다고 하다가 어디서 이상한 말을 들었는지 금액을

계속 올리다가 결국 500만원까지 합의금을 부르더군요.

아이를 다치게 한건 미안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내세워 한몫 잡아보려는게 괘씸해서 합의를

포기한채 보험처리 하고 혹시라도 벌금이 나오면 벌금을 받으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대처해야 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경찰도 사후처리 한게 확인되어서

연락처만 줬으면 절대 뺑소니가 안 되는데 연락처 때문에 조금 애매한 상황이라고 보더군요.

그 쪽에선 일단 피해자 부모와 상의를 해보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서서요.

부모가 돈을 계속 올리는게 너무 어처구니 없고 괘씸해서 혹시라도 형사처벌 받으면 그냥

그거까지 각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 병원에 가서 엠알아이 찍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병원 의사보고 진단서 끊어달라고

했는데 진단이 나올수가 없어서 의사도 망설이다가 결국 2주 해주고 그 부모가 받아서 갔다더라고요.

처방전 자체가 거의 없는..?  그냥 딱히 치료할 곳이 없어서 그냥 검사만 하고 나왔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