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도서관이 세상에 공개한 괴서적입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매달려봣지만 끝내 풀지못한
서적을 일반에 공개한것은 어떻게든 뭔가 해석의
실마리를 풀고싶은 의지 때문일것 입니다.
세계 유수의 암호학자들이 연구해도 해석하지 못한 괴문서가 있습니다. 6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니치 문서(Voynich manuscript)가 바로 그것입니다. 삽화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총 17첩 272쪽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1912년에 입수한 서적상 윌프레드 M. 보이니치의 이름을 따서 불리웁니다.
오랜 기간동안 암호학자들이 번역에 매진했지만 단 한자도 해석해내지 못해 암호학 역사의 성배라고도 불리우나, 한편으로는 누군가가 심심해서 만들어놓은 '의미없는 문서'의 조합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림으로 유추해보면 6가지 분야에 대해 기술한 서적으로 보입니다. 약초학, 생물학, 천문학, 우주론, 약학 그리고 처방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림과 함께 의미 불명의 글을 나열해 놓았는데, 쓴 사람은 의미를 알고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유려한 필체로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더더욱 포기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달렸는지도...).
문서 전체적으로는 쓰인 단어는 3만 5천여개, 글자수로는 17만여개에 이르는 방대한 양인데, 장난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기에는 각 철자(알파벳)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쓰여져 있습니다. 마치 모음과 같이 각 단어에 반드시 등장하는 철자가 있다거나 반드시 끝에만 쓰이는 철자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지프의 법칙(언어학적으로 보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에는 가장 자주 쓰이는 단어의 빈도에 다른 법칙이 있다는 것)과 같이 현대 언어와 유사성을 보이기 때문에 쉽사리 해석을 포기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실 제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언어학적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독특한 삽화에 있습니다. 식물이나 생물의 기관을 묘사하는 부분에 쓰이는 여성의 그림과 같이 독특한 묘사가 인상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만들어졌던 시기가 1400년대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종격투기카페/대영제국)
세상엔 정말 신기한것 투성이군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