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주말의 짱공유 - 추천작

얼륙말궁뎅이 작성일 14.11.17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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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짱의 스팸계란말이 김밥 


 

 

 

 

 

 

오랜만에 요리를 했어용ㅎㅎ

 

인터넷 레시피에서 본

스팸계란말이 김밥!!!

 

평소에도 음식은 레시피대로 보고 만들어서

처음하는 음식도 곧 잘 따라하는 편이에요

 

 

 

141584746923668.jpg

 

이게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 음식!

 

 

 

 

 

 

 

 

대망의 내가 만든 스팸계란말이김밥은?

 

 

두구

 

두구

 

두구

 

 

 

 

 

 

 

 

 

 

141584748332812.jpg


 

 

핵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함 ㅋ

 

 

 

아안해먹어ㅋ

 

 

 


 

  141585143451649.jpg

     




뭐야 얘 요리 잘하는뎅 ㅋㅋㅋㅋ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278&no=4179&page=1




무서운 글터 최근 완결된' 백사와 산삼' 전편




▶ 백사와 산삼.1


추위가 좀 누그러진듯 해요.

매년 입시 때는 수험생들의 한이 하늘에 다달았나 날짜가 언저던

항상 춥군요.


오늘은 제가 겪은 얘기가 아닌 이모에게 들은 옛날 얘기 같은

얘길 들려 드리죠.




이 얘긴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70 년대 있었던 얘기래.


춘천 이모가 신 내림 받고 정식으로 무녀가 된지 얼마 안되어서래.

이모는 서현 이모네 어머니이신 신 어머니 집에 계시다가

신내림 받으시고 분가 하기로 하셨어.

원래 신내림 받고 나면 온전한 한사람의 무당이 되기에

같은 집에 있으면 안돼.

한 집에 두 신이 있는거니까.

예전에도 수차 얘기 했듯 신은 질투가 ㅈㄴ 심하거든.

같이 있음 매일 싸워.

그래서 무당은 내림을 받으면 거의 바로 분가를 하는거야.

하지만 이모는 신 엄마를 떠날수 없었다고 해.

이미 노쇠하신 그 분은 혼자선 무업을 할수 없을 만큼 노쇠

하셨어.

이승의 마지막 제자인 이모는 그런 신 엄마를 외면하고

떠날순 없어 그곳에 함ㄲㅔ 머무셨어.

무당끼리 합의하면 신들도 따를스밖엔 없거든.

그렇게 이모는 신 엄마의 손님들을 대신 받기 시작하셨어.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2&page=1


▶ 백사와 산삼.2


그렇게 이모는 신엄마의 손님과 자기 손님까지 그 집에서

받기 시작 했고,

신 어머니는 병석에 누우신 날이 날이 많아졌어.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온 남자를 이모가 대신 만난거야.


그 남자는 들어 올때부터 예사롭지않은 기운을 풍기더래.

그 남자가 방에 들어 오는데 비린내가 역겨울 만큼 풍기더래.


처음 맡아보는 비린내에 비위 약하신 이모는 인상을 찌푸렸어.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더래.

그렇게 마주앉은 아저씨가 이모에게 그러더래.

나좀 살려 주시라고....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3&page=1



▶ 백사와 산삼. 3


그렇게 통사정 하는 아저씨에게 이모의 눈엔 다 보이더래.

그 아저씨 에게 감겨 있던 4천급도 넘어 보이는 동물신이....

 

 

아저씨의 한쪽 다리엔 몸통이 남자 성인 어른 팔뚝만큼 굵은 가히 이무기라 해도

 

크게 틀릴 것이 없어 보이는 눈처럼 하얀 백사가 아저씨 한쪽 다리를 꽉 조이고선

 

혀를 날름 거리며 또아리를 틀고 있더래.

 

 

 

비린내의 정체는 바로 뱀 몸에서 나는 뱀 비린내 였어.

 

이모는 뱀 비린내가 너무 역겨웠지만 일단 남자를 앉게 한후 물어본거야.

 

 

 

사연 듣기전에 그러셨대.

 

땅꾼 이냐고.......

 

 

아저씨는 놀라며 역시 대단 하시다고 어찌 말도 하기전에 아셨냐며 놀라워 했지만,

 

이모가 그러시더라,

 

 

그리 냄새가 나는데 그냥 신기 쫌만 있음 누구나 다 알아 채시겠더래. ㅋㅋㅋㅋ

 

 

 

그러면서 무슨 일때문 인지는 대충 짐작이 되셨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하시고 싶어

 

아저씨에게 물었다고 해.

 

 

 

아저씨는 자긴 경기도 지금 휴전선 쪽에 사시는 분인데 평소 조그만 밭도 가꾸시지만 본업은

 

그 지역 산들에서 뱀을 잡아 생사탕 집에 재료를 공급 해주며 살아가시는 전문 땅꾼 이었어.

 

 

 

남보다 뱀을 찾는 능력이 뛰어나셨던지 항상 남의 두,세배의 뱀을 잡으시는 지라 생활은 비교적

 

풍요로웠다고 해.

 

 

그러던 어느 날 늘 다니던 산으로 뱀잡이를 나가셨다고해.

 

 

그 산은 주위 다른 산들 보다 산세도 좋고 평소 영험 하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났던 산이라고 해.

 

 

아저씨는 평소 워낙 그 산에 대해선 많이 다니셔서 어딜가면 뱀이 많은지

 

다 알고 계셨기에 바로 그 장소로 이동을 하셨어.

 

 

그런데 가다가 이상하게 다른 길로 가고 싶으시더래.

 

 

 

그 길은 아저씨가 가시려는 장소 까지는 산을 한바퀴

 

빙 돌아 가셔야 하는 길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그 길이 너무 끌리서어 그냥 마음 닿는 그 길로 가기로 하셨다고 해.

 

 

 

한참을 가시던 아저씨는 이내 후회 하셨어.

 

너무 둘러가야 했거든.

 

 

너무 멀다고 판단한 아저씨는 산을 타기 시작하셨어.

 

 

산을 가 로질러가시려 하신거야.

 

 

길 하나 없는 산속이지만 매일 뱀을 잡으러

 

산을 타시는 아저씨께는 아무 문제가 안되었어.

 

 

그렇게 산속을 길을 만드시면서 걸어 깊은 계곡에 도착 하신거야.

 

 

그곳은 1년 내내 응달이 지는 그 산에서 가장 음기가 성한 그런 곳 이었어.

 

 

한 여름에도 서늘한 그런 곳 이었다고 해.

 

 

 

그렇게 한참을 게곡을 타고 가는데

 

아저씨 눈 앞에 어느 순간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어.

 

 

산속에서 로또에 맞아 뿌렀네?

 

 

 

아저씨 눈 앞에 아저씨를 보고 또아리를 튼채로

 

혀를 날름 거리면서 아저씨를 노려보며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던 뱀을 만나신거야.

 

 

 

그런데 그 뱀은 아저씨도 땅꾼 생활 수십년 만에 처음 만나보신 백사더래.

 

 

백사도 귀하디 귀한 구렁이 백사.....몸통이 거의 아저씨 팔뚝 만큼 굵은 그런 백사더래.

 

 

아저씨는 그 산중 로또에 광분 하셨어.

 

 

그건 그냥 부르는게 값인 그런 영물 이었거든.

 

 

백사는 그 종류가 따로 있는게 아냐.

 

 

그래서 살모사도 백사가 될수 있고 값어치 없는 꽃뱀도 백사가 될수 있고 구렁이도 백사가 될수 있어.

 

대신 백사가 되면 눈에 잘 띄이기 때문에

 

사냥에도 불리하고 천적에게도 노출이 잘되므로 생존률은

 

안습이 되거든.

 

 

그나마 덩치도 작고 민첩하고 독이란 치명적인 무기가 있는

 

독사보다는 덩치 큰 구렁이는 백사가 되면

 

생존 자체가 거의 불가능 한데 그리 큰 구렁이가 되도록

 

살아 남은 그 구렁이 백사는 실로 오래도 산놈 일뿐더러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껶어본 아마 산신령님 부하 정도는 되었을 꺼야.

 

 

백사도 두가지 종류가 있어.

 

모든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알비노 뱀이 있고,(알비노는 색소 부족에서 오는 거라 눈의 색소도 부족해서

 

알비노 걸린 동물은 눈이 실핓줄이 다 비쳐서 눈이 빨개용...^^)

 

유전적인 돌연변이로 백사가 되는 뱀이 있어.

 

 

이거도 모든 동물에서 다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돌연변이는 눈 색깔이 까맘.

 

 

 

아저씨는 눈이 뒤집혀선 간단히 백사를 포획하셨어.

 

 

아무리 사나운 개도 개장사 올가미 앞엔 무력한거고,

 

아무리 대단한 뱀도 땅꾼의 작대기 앞엔 그냥 껌이지 뭐.

 

 

그 이무기 만한 백사를 포획하신 아저씨는

 

뱀을 일단 자루에 넣고 나셨는데 좀 이상 하시더래.

 

 

뱀이란 놈은 여러분도 아주 잘 아시다 시피 변온 동물이야.

 

주위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이라 응달을 안 좋아하거든.

 

항상 햇빛을 충분히 쬐어야 움직임이 원할 하기에

 

그렇게 해가 안 닿는 깊은 계곡 응달진 곳에서

 

뱀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어.

 

 

전설에 산삼 먹고 산산 썩은 물 마시고 살아서

 

 체내에 열이 너무 과해서 한 겨울 눈밭에 설설 기어다니는

 

설 사란 놈이 있단 얘기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설이고 뱀은 추우면 거의 시체거든.

 

 

땅꾼인 아저씨는 그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뭔가가 이상하더래.

 

뱀도 땅꾼을 보면 피하는 법인데 아까 본 백사의 행동은

 

분명 자가랑 맞설려고 하던거 같았거든.

 

 

아저씨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주위를 살피기 시작 했어.

 

 

아까 뱀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주위를 살피던 아저씨는 뭔가를 발견하고는 탄성을 질렀대.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5&page=1



▶ 백사와 산삼. 4



주위를 살피던 아저씨의 눈에 띈건 분명 산삼이었어.

 

 

그 아저씨가 산에서 뱀 잡아 사시다 보니

 

간혹 산에서 나는 귀한 약재들을 덤으로 얻으시는 경우가 많았어.

 

 

영지나 운지 같은 귀한 버섯도 얻으시고 송이도 캐시고....

 

 

그중 으뜸은 단연 산삼을 발견 하시는 일인데,

 

그렇게 산삼을 발견 하시는 날은 부수입으로 주머니가 두둑해 지신거지.

 

 

 

비록 간간히 수십년 된 산삼을 발견 하는게 고작 이었지만 말야.

 

 

그런데 그날 발견한 산삼은 한눈에 보기에도 대단한 산삼이더래.

 

 

 

심마니들은 달린 잎의 가지 수 만으로도 구구만다리니 뭐니 하며 다 알아 본다는데,

 

내가 그런걸 알리 없으니 패쑤~~~~

 

 

떨리는 손으로 주위를 조심 스럽게 헤집어 파고

 

잔뿌리 하나 다치지 않게 조심스레 캐낸 산삼은

 

그때 까지 자기가 본 어떤 삼 보다 크고 훌륭하더래.

 

 

자기가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살폈어.

 

삼의 나이를 정확히 알려면 삼의 뿌리랑 줄기가 만나는 부분인

 

뇌두의 나이테를 세는 방법이 가장 정확 하다던데,

 

그 삼은 보기에도 백년은 훨씬 더되었을꺼 같은 최고의 삼이었다고 해.

 

 

아저씨는 그날 산에서 일타 이광을 하셨어.

 

 

개 부럽 --* ........

 

 

 

그리고는 뱀이든 자루와 삼을 싼 보자기를 들고는 바람처럼 산을 내려 오셨다고 해.

 

 

그리고는 백사와 삼을 살 사람을 알아 보셨다고 해.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몸에 좋다면 바퀴벌레도 멸종 시킬수 있는 인간들이 우글우글 하는지라

 

어디서 돈 주고 구하기도 힘든 그런 대단한 물건은 금방 살 사람이 정해진거야.

 

 

서울 사는 몸에 좋다는건 다 줏어 먹던 부자 영감이 전화 상으로 얘길 듣고는 거금 5천 만원에

 

백사와 삼을 셋트로 구매 했어.

 

 

 

지금 부터 40년에 일이니 그때 돈 1천만원이면 지금 일억 값어치 이상 일껀데.

 

 

오천이면 가히 로또라 할만 하지?

 

 

로또 일 이등 싹 쓸........ㅋㅋㅋㅋ

 

그날 밤 아저씨는 들뜬 맘으로 백사와 삼을

 

고히 갈무리 해놓고는 기분 좋게 술 한잔을 하고는

 

다음 날 만질 거금을 꿈꾸며 잠자리에 들었다고 해.

 

 

 

그런데 그날 밤,

 

아저씨 꿈속에 어떤 노인이 찾아 왔다고 해.

 

 

 

하얀 도포를 입은 옛날 얘기에서나 들은 산신 같은 영감님이.....

 

 

그 영감님은 아저씨 끔속에서 인자한 얼굴로 그러더래.

 

 

"자네가 잡아간 백사는 내가 데리고 있는 시동인데 내 명으로 삼을 지키던 중이었네.

 

 

그건 자네가 가질 물건이 아니니 내일 원래 있던 곳에 삼을 다시 잘 묻어주고,

 

 

백사도 그곳에 풀어주게.

 

 

그러면 내가 자네에게 그 보상으로 자네가 죽을 때까지 산에서 나는 온갖 진귀한 것들을

 

 

아낌 없이 내리겠네.

 

 

내 말을 어기고 그 아이에게 해를 가하면 자네도 살기 힘들꺼야........."

 

 

 

 

다음날 깨어나서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거야.

 

 

아저씨는 한동안 마음이 흔들렸다고 해.

 

하지만 오천만원이나 되는 거금의 유혹은

 

너무나 강렬해서 도저히 뿌리칠 엄두가 나질 않았어.

 

 

그리고 그 부자와의 약속 시간이 되자

 

약속한 생사탕 집으로 뱀과 산삼을 가지고 나갔다고 해.

 

 

몸에 좋다면 물불 안가리는 이 부자는 아저씨 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다 아저씨를 보자 너무 반갑게 반겼어.

 

 

마음이 급해선 아저씨가 가지고온 보자기를 뺏다시피

 

빼어들곤 안을 들여다본 부자는 탄성을 질렀대.

 

 

 

지금까지 몇마리의 백사와 수도 없이 산삼을 먹어 본 부자 영감으로써도

 

그렇게 크고 훌륭한 백사와 삼은 처음 본것 이었다고해.

 

 

그 자리서 아저씨에게 두말 안하고 값을 치루신 부자는

 

바로 생사탕집 주인에게 자기 보는 눈 앞에서 생사탕을 내리라고 했어.

 

 

생사탕집 주인도 뱀 끓이는 걸 업으로 삼은지 몇 십년만에

 

그리 크고 훌륭한 백사는 처음 본거라고 흥분 했어.

 

 

뱀이 끓여지는 동안 부자는 아저씨에게 술을 권하며

 

잡은 얘기도 듣고 감탄사를 연신 연발한거야.

 

 

그렇게 산의 정령이 지킨 그 삼은 분명 부자에게 수명과 건강을 줄꺼 같았으니까.

 

 

그렇게 중탕솥에 뱀이 넣어지고는 펄펄 끓는 솥에서 뱀이 죽어가던 순간 이었다고 해.

 

 

 

땅꾼 아저씨의 한발이 갑자기 묵직해 지더래.

 

 

뭔가 무거운것이 자기 다리를 꽉 죄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래.

 

 

그 느낌은 흡사 자기가 평소 뱅을 잡을때

 

자기 팔을 감아쥐던 큰 뱀들의 쪼이는 느낌이 나더란다.

 

 

그리고는 다리가 불편해서 잘 움직이질 못하겠더란거야.

 

 

아저씨는 당황 했지만 그냥 너무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는

 

부자에게 인사를 하고 나와 집으로 갔다고 해.

 

 

 

한숨 푹 자고 나면 다 풀릴꺼라 여기고는 술 한잔 먹고 긴장을 푼후 잠자리에 들었어.

 

 

그리고는 꿈속에서 또 그 노인이 나타났대.

 

 

 

그런데 이번에는 웬 너덜 너덜한 차림의 피부가 다 뭉개진 동자 하나를 데리고 나타났다고 해.

 

 

지난번 왔을 때와 같은 인자한 미소는 싹 거둔 무서운 얼굴로 일갈을 하더래.

 

 

우매한 놈, 내가 일부러 꿈에 나와서 네게 경고를 했건만 어찌 내 말을 듣지 않았냐 하시면서.

 

 

내가 니가 불쌍해 살려주려 했던건데 니가 택한 길이니 이제 그 업도 지라고 하시며 사라지셨어.

 

 

 

그때 까지 노인의 옆에서 무서운 눈빛으로 자길 뚫어지게 쳐다보던 동자만 남기고 말야.

 

 

분명 처음 본 동자 였는데 뭔가 자기랑 깊은 관계가 있는 동자란 생각이 아저씨에게 들더라고 해.

 

 

 

그렇게 동자와 아저씨간의 무거운 침묵의 아이 콘텍이 끝나고 아저씨를 무섭게 노려보던 동자는

 

이윽고 발길을 돌렸어.

 

 

한마디 말도 안하고 말야.

 

 

그런데 돌아서는 그 동자의 모습에 그게 누군줄 알았다고 해.

 

 

돌아서는 동자의 입속에서 뱀 혀가 나왔다가 들어가더래. 쏘~~~~옥!!!!!!!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6&page=1



▶ 백사와 산삼. 5



아저씨는 악몽에 눌렸던것 처럼 놀라서 깨어났어.

 

그제야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 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 뭐.

 

 

백사님은 부자 뱃속에서 이미 똥이 되었는데.....

 

 

무서워서 날을 하얗게 세운 아저씨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잘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를

 

끌며 큰 병원을 찾았어.

 

 

 

결과는 병명 미상에 원인 불명 이었지.

 

당연한 결과였지.

 

 

그건 의학적인 병이 아니였으니까.

 

 

 

포기 하지 않고 여러 날을 이병원 저 병원을 다녔었대.

 

 

하지만 결과는 항상 같더란 거야.

 

 

그제야 병원 찾아 다니는 걸 포기한 아저씨는

 

이번엔 당집을 찾아 가기 시작 했어.

 

 

아저씨가 찾아가자 어떤 집에선

 

다짜고짜 조상이 노 했다고 굿하라고 하고,

 

 

어떤 집에서는 동티가 났다고 굿 하라고 하고,

 

일부러 아저씨가 짐작하는 이유를 말하지 않았는데

 

아무도 그걸 알지 못하더라고 해.

 

 

그저 돈 많이 들여 큰 굿 하라는 말만 하고....

 

 

그런 못 믿을 집을 빠져 나가선 굿집 투어를 시작했어.

 

 

굿할 용의는 얼마든지 있지만 아무거도 모르는

 

그런 사람에게 믿고 맡겨봐야 나을꺼 같지

 

않았거든.

 

 

그러다 어느 용하다고 소문이 난 집을 찾아간거야.

 

 

그런데 아저씨가 들어가자 마자 무당이 문전 박대를 하더래.

 

 

 

썩 나가라고,

 

나 까지 화가 미칠지도 모르니 우리 집에 들지도 말라고.

 

 

 

그 얘길 들은 아저씨는 감이 팍 오더래.

 

 

이 사람은 아는구나!!  가랭이 잡고 늘어져야 겠구나 하고.

 

 

 

문전박대 하는 그집을 매일 찾아갔다고 해.

 

 

자기 좀 살려 달라고.

 

 

 

그때 쯤엔 다리에 감겨 있다는 그 느낌은 점점 위를 향해 오르기 시작 했어.

 

 

매일 매일 말야.

 

어느덧 다리를 지나 둔부를 지나 배에까지 그 느낌이 이르자 그런 생각이 들었대.

 

 

 

이러다 이 감각이 목 까지 이르면 난 죽겠구나!!  목 졸려서.....

 

 

사람의 위기의식이란건 참 대단해.

 

 

그런걸 추리 해내는거 보면...

 

 

 

나중에 이모에게 들은 얘기도 아저씨가 예측 한게 정확 했어.

 

 

생기를 밀어내고 조금씩 오른 그 감각이

 

목에 이르렀으면 그냥 죽었을꺼래. 음마, 무섭...

 

 

 

아저씨는 그집에 더 매달렸어.

 

 

좀 살려 달라고....

 

 

하도 일도 못하게 매일 찾아와선

 

붙잡고 늘어지니 결국은 무당이 그런거야.

 

 

그러게 그 구렁이 왜 죽였냐고....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자긴 보인다고 하니 아저씨가 그럼 나 살 방도도 알꺼 아니냐며 필요하다면 굿이건 뭐건

 

다 할테니 자기 좀 살려 달라고 떼를 썼어.

 

 

그 무당이 한숨 쉬며 그러더래.

 

지금 댁 한테 붙은 백사령은

 

그냥 단순한 저급 동물령이 아니라고,

 

 

저 정도면 내가 몸주로 모시는 신명보다도 더 쎈

 

최소한 같은 급의 영인데 내가 무슨 능력으로 저걸 떼겠냐고.

 

 

저 정도면 최소한 훨씬 쎈 신을 모신

 

능력이 특출한 무당이나 가능할까 말까한 일이니 나로썬 돕고 싶어도

 

도울 방도가 없다고 하시더래.

 

 

아저씨는 또 붙잡고 늘어졌어.

 

그럼 그런 분 소개 시켜 달라고.....아저씨도 목숨이 달린 일이다 보니 필사적일 수밖엔 없었고,

 

 

그 무당 분은 자기가 알고 있던 최고의 무당인

 

서현 이모네 엄마를 소개해 준건데 이미 무업에서 거의 손 떼신 후라

 

너무 늦게 찾으신 거였지.

 

 

얘기가 이때쯤 일땐 이미 다른 방에 아픈 몸 뉘이시고 있던

 

서현이모 어머니랑 서현 이모도 방으로 왔었다고 해.

 

 

뭔 뱀 비린내가 집에 한가득 나냐고 하시면서.....

 

 

 

ㅋㅋㅋㅋ 요기서 조금 무속 얘기 할꺼임. ^^

 

그냥 내가 알고 있는 얘기니깐

 

절대 믿진 마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줘!! 응?  응??




보통 인간사에 관여 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계심.



귀신도 아니고 신 이면서 말야.



차원 높은 신은 인간사에 ㅈㄴㄱ 관심 없엉 ㅋㅋ

 




흔히들 구천을 떠돈단 얘길 하지?



구천이  뭔줄 아나?



천외 천, 하늘 위에 하늘들을 얘기 하는거야. ㅋㅋㅋ



보통 귀신들은 3천의 존재임.



쎄도 그 범주를 못 벗어나거든.



그리고 4천급을 신명 이라고 부르지...ㅋ



5천급 이상은  신이지.



원래 사람들 사는데 관여하는 신중에 젤 쎈 신들이 오천급 



신들 이거든.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7&page=1



▶ 백사와 산삼. 6

 

 대부분 구천중 삼천에 머무르는 신은 저급령인 귀신이야.

 

 

귀신중엔 신 흉내 내고 싶어 하는 가짜 신이 정말 많아.

 

 

그러다 보니 무당들이 신 내림 받을때 지가 슬쩍 얹혀 버리기도 해.

 

안타깝게도 그렇게 신을 잘못 받아 무속인 생활 하시는 분이 정말 많거든.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무당도 아닌 얼치기가 되는거야.

 

 

바꿔 말하면 그런 분은 제대로 된 신이 탐내지 않는 그릇이란 말도 되거든.

 

 

능력이 딸려 그릇으로의 용량이 너무 작았던거지.

 

 

 

만약 차원 높은 신이 그 그릇을 탐냈다면 그런 잡귀가 들겠어?

 

 

호랑이가 노리는데 똥개가 입질 먼저 하면 어찌 되겄어?

 

 

 

그리고 보통 사천(4천)에 머무는 신은 3천의 귀신 보다

 

영적인 힘이 훨씬 막강한 존재들인데 보통

 

'신명'이라고 불려.

 

 

보통 무당들이 받는 신들이 신명이야.

 

신명만 제대로 받아도 무당의 재질에 따라

 

아주 좋은 무당이 될수 있어.

 

 

그 위에 오천급 신이 있어.

 

사실상 인간 세상에 참견 하시는 가장 상위 신이야.

 

 

 

오천급 신은 유난히 무장신이 많아.

 

보통 장군신이라고 하는 신이 바로 무장신이거든.

 

 

 

원래 쌈짱들이라 그런지 귀신들이랑 쌈 하는거 좋아하셔.

 

 

오천급 신이라고 다 장군신은 아니지만

 

(우리 이모네 대신 할배같은 분도 계시니까) 장군신이 유난히 많아.

 

 

 

별상장군, 오방신장, 토지대장,산신국사,천궁불사,국사서낭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신들이 오천급 신이야.

 

 

영력은 하위 계급인 사천급 신명 보다 몇배 막강하셔.

 

 

 

하지만 능력이 고만 고만한 분들의 차이는 무당 에게서 나.

 

 

50짜리 무당에 실리면 힘도 50밖엔 못쓰시고

 

100짜리에 실리면 자기 힘 다 쓸수 있어.

 

 

무당의 중요성.........밑줄 쫙!!!!!!

 

 

 

심하면 오천 이면서 4천짜리 실린 무당한테도 뒤질수 있어.

 

 

존나 자존심에 금 가실 일이지......ㅋㅋㅋㅋㅋ ^^

 

 

 

 

다음은 육천급 신.

 

 

원래 육천 부터는 인간사에 관여 안하는 신들이야.

 

육천의 신이 실린 전설의 무당 얘긴 나도 예전에 들었었는데,

 

아마 지금 세상엔 안 계실꺼야.

 

 

제대로 신내림한 오천급 신장들도

 

몇 안되는 세상에 육천급이 올리 가???????

 

난 그 가설.....반댈 쎄..........ㅋㅋㅋ

 

 

 

육천급 신들엔 보통 명산 지기를 관장 하시는

 

산왕대신,산신도사,약명도사,글문도사,천궁도사,용왕대신등이 있어.

 

 

이름에서 알수 있듯 주로 문신들이고

 

바다나 산을 담당하시는 스케일 큰 신들이야.

 

 

 

예전엔 존니 쎄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약해지셨어.

 

 

신은 섬김을 받고 존경과 기도를 먹고 살아야 하는 몸인데

 

 

요즘 산신 믿는 사람이 있어야지.

 

 

산신제도 안들이고 말야.

 

 

 

배고파서 체력 저하로 요즘은 제대로 대접 받으시는

 

오천급 신들에게도 후달리신다는 풍문이....

 

 

뭐, 저력이야 훨씬 쎄시지만.....

 

 

 

그 위에 칠천급 신이 있어.

 

칠천급이면 어떤 경우도 세상사는 쌩까시는 분들이야.

 

 

 

거기다 대고 빌어도 소용 없음.

 

우리 집앞 도로 파헤쳐진건 구청장 쫄라야지

 

대통령 쫄라서 기도빨도 안 먹혀, 그치??

 

 

클라스의 면면들을 보면,

 

 

산황대신(왕 아님. 황) 용황대신, 육정육갑대신,기문둔갑신장,

 

사천왕,팔문신장,태을신장등이 칠천급 신이야.

 

 

 

그 위에 팔천급 정도 되면 우리랑은 아주 딴나라당 이라서 몰라도 되지만,

 

화엄성중, 구천선관,칠원성군,태상노군등이 있지.

 

 

 

그 위로는 구천급 신이 있어.

 

가히 신중 신인데 우리랑은 달만큼 먼 존재이고 아예 인간세상이 있는지 관심도 없는 분들이니

 

굳이 제사나 공양할 필요도 없어.

 

그냥 스스로 알아서 잘 사는 분들이라........

 

 

상제, 보살,원대광불,옥상원성등의 이름을 가진 분들이 진치고 계시지.

 

 

 

그리고 구천을 벗어난 십천이 있어.

 

거긴 절대화된 곳으로 인간계도 신계도 벗어난 곳이야.

 

거긴 불(佛)이 거하는 곳이야.

 

잠시 둥이가 후르꾸로 무속 얘기 했어용 ^^ ㅋㅋㅋㅋ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848&page=1



 

 ▶ 백사와 산삼. 7(완)



아이구, 아이구.........ㅜㅠㅠ  아버지, 어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썼는데....다 썼는데....ㅠㅠ 엉엉어엉엉어어어어엉어어엉어어엉..ㅠㅠㅠㅠㅠ

 

오랜 만에 제대로 통째 날려 먹었네요.ㅜㅜ

 

 

7편으로 끝내려고 엄청 길게 썼는데. 그 놈의 뒤로가기....나쁜 뒤로가기...그게 왜 눌렸어. ㅠ..ㅠ

 

 

 

늘어지는 글 7편으로 끝낼께요. ㅠㅠ

 

 

 

생각이 안나네....엉엉.

 

 

 

 

이모는 난감 하더라고 해.

 

그냥 귀신도 아니고 신명 급인 영을 강제 천도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타고 자기 앞에 엎드려서 살려 달라고

 

눈물 찔찔 짜는 아저씨를 못본 척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야.

 

 

그래서 일단은 그 백사를 잡은 곳으로 가 보기로 했다고 해.

 

 

그 시골에 가셔서는 아저씨가 서현 이모네 어머니를 업으시고

 

 춘천댁은 헥헥 거리며 따라가며 산을 오르셨다고 해.

 

 

아저씨 발에 감겨 있던 백사령은 이모네 어머니가 임시방편으로 쫓으신 덕에

 

아저씨는 다리를 쓰실수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일뿐 언제든

 

다시 돌아와 아저씨 한테 붙을수 있었다고 해.

 

 

그렇게 힘들게 산을 오르셔서는 그 백사를 잡은 곳엘 가셨는데

 

그 주위엔 많은 뱀들이 돌아 다니더래.

 

 

아저씨의 눈엔 그 뱀들만 보였지만

 

영안이 있으신 이모나 서현이모 어머니 눈엔

 

그 뱀들 가운데 또아리를 틀고 앉아서는 이모 일행을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던 백사령이 보이더래.

 

 

이모는 준비해간  간단한 음식을 늘어놓고는 기도를 시작 했다고 해.

 

원한이 깊은건 잘 알지만 그냥 용서 하시면 어떠냐고.

 

지금까지 쌓으신 덕이 얼만데 그걸 하찮은 인간 한명에게

 

복수하고 다 날려 먹으시려고 그러시냐고 말야.

 

 

비록 신명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일을

 

했다간 자기도 업에서 벗어날수 없어.

 

우리 이몬 그걸 알기에 그걸 십분 이용해서

 

감성팔이 하신건데 백사령이 차갑게 거부 하더래.

 

 

닥치시고 저놈만은 절대 용서할수 없다시며 지금은 당신들이 보호하고 있어

 

어쩌질 못하지만 언제까지나 지켜줄순 없을꺼니

 

당신들이 없어지면 바로 죽일꺼라고 하며 말야.

 

 

이모는 더 이상의 설득은 무의미 하단걸 알았어.

 

거기선 더 이상의 방법이 없었던 거야.

 

 

이모랑 서현이모 어머니는 그 길로 산을 내려와

 

그 아저씨네 집으로 갔어.

 

 

서현 이모 어머니가 몸도 요양 할겸 

 

아저씨도 보호 할겸 그 집에 남아 보호를 하고는

 

이몬 서울로 돌아왔어.

 

 

 

그 동안 밀린 손님을 맞으시면서도

 

맘은 어쩔까를 궁리 하시던 이모는 어떤 해답도 찾질 못했어.

 

 

그래도 4천이 넘는 신명인데 강제로 쫓은다고

 

고이 쫒겨 갈리도 만무 했지만,

 

 

일단,

 

신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되는 이모는 신기는 쎄셔도 경험이 일천 하신지라 

 

몸에 내리는 할배의 힘을 십분 활용 하시질 못했고,

 

 

서현 이모네 어머니는 경험이 많으나

 

몸이 안 좋으니 신을 받긴 무리가 있었던거야.

 

 

물론 무당이 신이 몸에 실리면 다 죽어 가다가도 펄펄 날아 다녀.

 

 

대신 신이 떠나고 나면?

 

초상 치뤄야지 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몇일이 지났어.

 

 

그러다 하루는 시골 아저씨네에 계시던 어머니께 들어 오란 전화가 왔더래.

 

방법이 있을꺼 같다고 하시면서 말야.

 

 

이모가 서울 일을 정리 하시고는

 

서현 이모에게 집을 보라시고 다시 그 곳엘 갔다고 해.

 

 

서현 이모네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과연

 

늙은 생강이 맵다란 말을 생각 나게 하는 묘책이더래.

 

 

백사령은 아무리 얘길 해도 통하지 않으니 옛말에 장수를 잡으려면 말을 쏘라 했다고

 

산신을 설득 하자는 것이었어.

 

 

그렇게 해서 이모는 산신각에 올라서는 기도를 시작 하셨대.

 

 

근데 산신 영감이 쌩을 까시더래요. --^

 

 

이모는 끈기를 가지고 계속 기도를 했다고 해.

 

 

아무리 연대장 이라도 대대장의 면담 요청을

 

언제까지나 꺼져!!!!!  하고 있을수 만은 없는 것이라

 

나타나긴 하셨대요.

 

이모는 산신에게 대신 좀 백사령을 설득해 주실 것을 빌었는데

 

난감해 하시더래.

 

아저씨 때문에 목숨도 읽은데다 부여 받은 임무도 실패한 백사령은

 

정말 이판사판 공사판 이었다고 해.

 

 

그리 말하는 산신에게 이모는 회심의 미리 준비한 카드를 빼 드셨어.

 

 

 

달을 하신거지.

 

우리 이모 딜의 여왕.^^ ㅋㅋㅋㅋㅋ

 

 

 

우리 이모가 꺼내든 카드느 쉽게 얘기 해서 이런거였어.

 

 

아!!  인간 아그가 잘못하긴 혔는 디,

 

그런다고 삐치셔서 죽여뿔면 이제까지 쌓은 덕도 달 말짱 꽝이고 그걸 보는 산신님도 솔찮이 맴이

 

폭폭 하실껀디 우리 그러지 말고 윈윈 합시다 하고 말야.

 

 

그리곤 산신이랑 약속을 하신거야.

 

백사님이 복수만 접으신다면,

 

 

하나, 백사의 위령제와 산신제를 크게 열어 주겠다.   약~~~~~속!

 

둘,   1년에 한번씩 이모가 주관해서 좋은 길일 잡아 아저씨 돌아 가실때 까지

 

        백사의 제사와 산신제를 크게 열어 주겠다.   약~~~~~속!!

 

셋,   매 계절마다 아저씨가 약소하나마 백사의 위령제와 산신제를 열어 주겠다.  죽을 때 까지   약~~~~~~속!!!

 

 

저런 어마 무시한 공약을 했어.

 

백사뿐 아니라 산신제도 약속한건 산신님도 뭐 생기는게 있어야.....흠흠!!

 

 

그때가 70년대 후반으로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라

 

온 산에 전봇대 박고 미신이라고 해서 산신제 같은거도 다 없애고 

 

산신각에 기도 하는 사람도 몇 없어서 산신도 배 고픈 시절 이었거든. ㅋㅋ

 

배고픈 산신에게 밥으로 딜을..... ^^

 

 

산신은 응?????????????  정말?????????  그럼 한번

 

말이나 붙여볼까? 이렇게 된거래.

 

 

산신의 적극적인 화해무드 조성으로 금방 효과가 나더래.

 

 

호시탐탐 아저씨 없앨 궁리만 하며 집 주위를 맴돌던 백사령이 없어지고,

 

몇일후에 그 동자가 이모 꿈에 왔다고 해.

 

 

복수를 접기로 했다며 자기 죄 짓지 않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절을 하더래.

 

 

그리곤 아저씨 꿈에도 나타나선 용서 하기로 했다며

 

대신 땅꾼 그만두고 약속은 꼭 지키라 하시더래.

 

 

아저씨의 병은 씻은듯 나았어.

 

 

그 뒤로 상당한 제물을 들여 산신제와 위령제를 했고,

 

이모는 1년에 한번씩 꼬박 꼬박 그 약속을 지키러 가셨어.

 

물론 둥이도 어린 시절 몇번 따라 갔었고,

 

그곳에 가는 날이면 그집 식구들 모두 나와 읍내까지 마중을 나오곤 했어.

 

그 아저씨(그땐 할아버지)가 이모에게 굉장히 깍뜻 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그 아저씨는 당장 땅꾼 일을 접으시고

 

그래도 산에서 평생 사신 분이라 약초꾼이 되셨어.

 

 

뱀은 그뒤 죽을때 까지 한마리도 잡지도 죽이지도 않았다고 해.

 

 

항상 약속을 잘 지키시려고 최선을 다 했는데

 

그게 예뻐 보이셨나 아저씨의 약초 바구니는 항상 남들보다 두세배는 더 들어 있었다고 해.

 

 

돈도 좀 모으셔서는 말년엔 그 산을 한 모퉁이 사셨어.

 

그리곤 버섯 농사랑 장뇌삼 농사를 지으셨는데 항상 풍년으로

 

나중엔 그산 통째 사셔선 지금은 그 아들이 큰 장뇌삼 밭과 버섯 농장을 하셔.

 

 

90년대 말쯤 돌아가셨다는데 저녁밥 잘드시고 주무시면서 깨끗하게 돌아 가셨다고 해.

 

이모는 약속대로 아저씨 돌아가신 후엔 산신제를 더 이상 드리지 않으셨는데

 

그 집 아들이 아버지 유언대로 항상 사시사철 제를 올리고,

 

간혹 이모도 청해 제대로 산신제도 드리곤 했어.

 

지금도 버섯 수확기엔 버섯을 장뇌삼 수확기엔 장뇌삼을 보내주시는데,

 

장뇌삼은 다 내 뱃속으로 들어가.ㅋㅋㅋㅋ

 

이모가 삼 싫어 하시거든.

 

내가 강제로 몇번 먹여 드리긴 했는데 워낙 어려서 골은 육신이라 삼을 소화 못해.

 

삼만 드시면 화장실로 쫓아 가시는 통에 지금은 뜩이 아저씨랑 내가 다 먹어.

 

아직 이모네 냉장고에 몇뿌리 남았는데

 

다음에 가면 토종닭 한마리사다가 찹쌀이랑 장뇌삼 넣고 푹 고와서

 

마지막에 산에서 따서 보내준 자연산 능이 넣어서 뜩이 아저씨랑 소주 1배 해야겄다.

 

 

안 먹어 본 사람은 그맛 모름.................우끼끼끼끼 ^^

 

 

 


 

그리고 히든싱어3 왕중왕전에 출연하신 

무흐흐흐흣님 인증사진!!!


짱공유에서 이분을 모르면 간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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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박현빈-편에 출연하신 김재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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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해 주신 짱공 식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박현빈편이 그동안 저평가 받으면서 알게 모르게 서러움이 믾았는데 그 동안의 아쉬움을 풀 수 있었던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ㅎ 힘든 시기에 저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주신 짱공 분들 너무 많은 힘이 됬고 그걸 에너지 삼아 연습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020&no=2165&page=1



오늘도 훈내 넘치는 짱공이다아~~

다그닥 다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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