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조은글귀 읽어보셔요

맛난거주세요 작성일 14.11.26 0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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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2014년11월26일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내가 직접 일궈온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참 아름답다. 참 좋다”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땅속에 묻힌 불모의 황무지에서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핀 낙원으로 변모한 정원을 바라보며, “인간은 집을 짓고 하나님은 정원을 만든다”는 말을 되새긴다. 그리고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 한상경의《아침고요 산책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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