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생각해보니 바로 생각이 나네요...
왜 바로 생각이 났냐면 처음 겪은 일이기 때문이죠.
그때가 한 3년전 여름이었나요 새벽에 담배를 사려고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죠.
담배를 사고 담벼락에 기대어 한가치를 꺼내물었죠
잠을 자고 일어나 처음 피는 담배였기 때문에 한모금 빠니..
니코틴이 제 온몸 혈관에 채워지는게 느껴졌죠.
황홀했답니다.
그런 상황에 여자한분이 지나가더군요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전 담배를 거의 피고 몽롱한 상태로
발걸음을 옮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새벽에 남자가 여자 뒤를 따라가는 모양새였습니다
그 여자분은 정말 제가 갈길을 에스코트 하듯이 운이 안좋게도 같은 길을 걷게 되었고
동네가 문어발식 골목길에 달동네라... 사람들도 거의 안지나다니고 새벽에 소리는 크고...
암튼 따라가는 형국에 그여자분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시더군요.
으아악! 아아악! 그러면서 구두도 벗어버리고 뛰더군요.
어찌나 퐝당했는지...
하긴 그여자분도 많이 무서우셨을겁니다.
저의 경험담은 여기까지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