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힐링겟

가재장군 작성일 14.12.29 0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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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듯 한 이 길 뒤엔

하얀 눈이 내려와 나의 자취를 감추어주네

싸늘해진 날씨

호호 입김불며 나의 손을 녹여주던

따뜻한 그날의 너는 찾아 볼 수 없음이다.

갈곳잃은 손은 주머니에 숨어 다른이의 손길을 거부하고

거북이처럼 들어간 목은 하염없이 펼쳐진 땅을향해 쳐져있다.

그저 이렇게 봄이 오길 기다린다.

나 혼자 손을 빼낼 그날을.

걷고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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