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조은글귀 올려봐요

맛난거주세요 작성일 14.12.30 0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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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을 다해


해가 지는데
외가리 한 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 이상국 -

미물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있는 힘을 다하듯 매사에 집중 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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