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택 메가박스로 영화보러 갔죠.
1관 L 1열 2열 인가? 맨위에 맨 구석자리였죠.
먼저 자리 잡고 가방 여자친구한테 맡기고 화장실 갔다 왔는데 계단쪽 좌석에 여자 둘이 앉아있고 여자 한분이 서서 겉 옷을
벗고 있더군요.
기다려 주었죠. 목도리 풀고 겉옷 벗고 가방 정리 하고 할게 많아 보이더군요. 계단에 서 있었어요.
"저기요. 좀 들어갈게요." 얘기 꺼낼까 했는데 괜히 조급함을 던져 줄까 싶어서 기다렸는데...
앉아있던 친구가 작은 목소리로 "야! 뒤에 사람 사람~ " 하면서 친구 옷자락을 잡아 당겨 신호를 주더군요.
그러자 서서 옷 벗고 있던 여자분이 민망했는데 꺄르르르 하면서 앉아 있는 친구 둘 하고 풉!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전 안으로 들어가는데 뒤통수에서 들리는 말
"진작 비켜 달라고 말을 하지~ 뭐야? 풉"
ㅂㄷㅂㄷ 여자친구도 있고 아! 여자들 뭉쳐 있으면 땍땍 거리고 용기가 하늘을 찌르고 ...끙...
여자들은 둘이 있었다면 아마 수줍어 하고 죄송합니다 하고 말텐데...여자 셋이 모이면...-ㅁ-;;깡패임 깡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