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주차시비 끝에 피해자가 중상을 입는 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야구방망이에 수차례 맞은 피해자는 반신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박성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주점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야구방망이로 상대방을 세 차례 가격합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노원구 야구동호회 회원 36살 최 모 씨.
최 씨는 상대방인 56살 A 씨가 쓰러진 뒤에도 둔기를 수 차례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최 씨 일행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머리를 맞은 A씨는 이미 반신 마비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가해자가) 야구동호회 회원이고요, 그래서 강하게 한 5~6차례 정도 가격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주차 문제가 발단이 됐습니다.
귀가하던 A씨가 최 씨 일행 3명에게 인도에 세워둔 차를 빼라고 하자 시비가 붙었고,
뒤늦게 만취상태로 주점에서 나온 최 씨가 이를 보고 차에 싣고 다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들어 A씨를 향해 마구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당시 A 씨가 자신들에게 욕설을 해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했습니다.
OBS 뉴스 박성완 입니다.
<영상편집: 이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