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헤어진지 5년이 다되어가는데
왜 잊혀지지가 않을까요
막 괴롭지는 않는데
그냥 항상 생각납니다.
2년정도는 정말 보고싶다고 생각했고
3년이 넘어가는 차에 이제 잊을 수 있구나 생각하며
이제는 꽤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끔 페북 확인하며 어떻게 사나 구경하다 남친이라도 새로 생기면
허걱 하고 심쿵합니다. 그제 어제죠.
사귀었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아이라...
혼자인걸 보면 왠지 안심되는 느낌? 왠지 다시 연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렇다고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 여친을 막 그리워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또 막상 그러진 않나봅니다.
이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내 모습을 보니 또 그게 아니었네요.
뭔가 모를 답답함에
얼굴한번 보자 톡이라도 보내볼까 할라는 차에
남치니가 생겨버려 그러지도 못하네요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네요
막연한 그리움?일지도 모르겠고
그냥 복잡합니다.
참 ㅄ같은거 아는데 어쩔수 없는 내 모습이니 참 씁쓸합니다.
사는것도 공허하고 우울하고 뭐 그렇네요.
참 씁쓸하고 쓸쓸합니다.
술 약속이나 잡아야겠네요.
그냥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