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외모로 차별하면 정말 안되는건데 저도 똑같은 인간인가 봅니다;;

가린샤 작성일 15.01.21 15: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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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제가 늘 좌우명처럼 달고사는 생각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등하자인 사람입니다..

 

물론 대상의 성격에 따라서, 상대방이 나와 얼마나 친밀하고 무슨 관계냐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될수있으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대하고 차별없이 대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군대에서도 초임하사 시절에 병장들의 텃세와 후임병들을 잘못된 악폐습으로 물들이려는 것들또한

 

평등치 못하다고 생각하여 상병장인 애들과 싸우기도 많이했었죠..ㅋ

 

암튼 이런 이런류의 성격을 항상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저인데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느끼게됬네요..

 

직장에 어느 여자분이 하나 계시는데 나이도 어리지만 정말 착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사람이있습니다..

 

근데 그분의 외모는 좀..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쁘지않아요.. 그냥 못생겼습니다..

 

물론 공적인 직장에서 사람을 절대로, 그것도 여자직원을 상대로 이쁘냐 그렇지않냐에 따라서

 

내 행동이 달라지는건 정말 별로인거 알지만 나도모르게 자꾸 그 여직원한테는 쪼금 쌀쌀맞게 대하는경향이

 

있더라구요;; 차라리 저랑 아예 다른부서면 상관없는데 저랑 업무적으로도 볼일도 많아요..

 

그에반해 이쁜 사람한테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농담할때도있고 좀더 웃으려고 할때도있고..

 

물론 그 여직원은 내가 쌀쌀맞게 대하거나 그러는건 전혀 인식하거나 안다고해도 신경안쓰고있을수 있지만

 

제 양심이 찔리더라구요;;

 

그리고 윗사람이 저한테 시킬일을 그여직원한테 시켜서 저한테 전해주러오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애꿎은 그여직원한테 알게모르게 짜증을 내고있더라구요 제가;; 이런일을 왜 나한테 시키냐는거냐고 하면서;;

 

한번은 그 여직원분한테 좀 미안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랑 이런저런 흥미로운 말들을 나눠본적이 있습니다..

 

가령 남자친구에대한 이야기가나오면 속으로 "이 사람은 당연히없겠지"하고 단정지어버리고.. 

 

왜 나도모르게 점점 선입견을 갖게되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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