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장, 이사 포함 직원수 20명되는 조그만한 유통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제가 사업을 해보려고 퇴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작년 회사 사정 상 인센티브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구요. 금년 1월말 2014년 인센이 전부 나오긴 했습니다.
제 개인 사업 관련해서 2월 2일 월요일 팀장에게 퇴사의사를 밝혔습니다.
좀 어이없어 하긴 하더라구요.. 갑자기 그러니까요..
알겠다고 하고 부장한테 보고를 한 것 같습니다.
2월 3일 부장이 퇴근 후 잠깐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대뜸 "너가 이러는건 회사 뒤통수 치고 양아치짓하는거 밖에 더 되냐?" 딱 이러더라구요..
"인센 받았다고 이제 그만 두는거냐" 이런말도 같이요...
남자들이 많은 회사라 용어나 대화들이 좀,, 막하는 분위기이긴 하나 저말을 듣는 순간 없던 정도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내가 사장님한테 보고 안하면 어떻게 할래? 니가 할래?" 이러는 겁니다..
거기다 대고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하겠습니까... 그냥 묵묵히 있었더니 또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고 하겠습니다" 이랬더니 헛웃음을 짓더니 얘기 그만하자 그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제가 님들이 보시기에 많은 잘못을 한거 같나요? 그래도 3년 가까이 열심히 일했는데..
오늘 아침에 팀장이 그러더라구요.. 100% 제 잘못이라구요..
이제 제가 퇴사를 하게되면 3~4년 대리급은 한명이 남고 6~7년차 과장(팀장) 밑에는 반년도 안된 신입사원 5명이네요..
그냥 일도 손에 안잡히고 사는게 힘들어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한숨만 나오는 2월이네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