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재장군 작성일 15.02.14 1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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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없는 하루가 시작했어

잠이 덜 깬 침대위에 나는 아직 괜찮은 것 같기도 해

어제의 잔재가 남아 내 몸을 짓누르듯

너 또한 그런가 싶어 어색한 감도 없지않아 있어

흐르는 물이 씻겨주는건 부스스함 뿐이거늘

너가 잊혀질까 더 박박 씻어보곤 해.

또 하루가 지날 뿐인데

왜이리 힘든건지

앞으로 더 힘들어지면

나는 더 어떻게 해야하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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