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친구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는데요
저녁 7시 반경에 아파트 입구 진입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아이를 쳤습니다. 초등학생 6학년쯤 돼보였구요.
블랙박스상으로 보니 살짝 퉁 하고 치인 모습이었는데, 아이가 으악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넘어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입니다
친구가 얼른 내려서 아이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고 일단 병원가자 했는데, 아이가 괜찮아요 괜찮아요 저 학원가야되요 학원 늦었어요
하면서 막 가려고 하는겁니다. 근데 주위에 아주머니 세 분정도가 아이한테 전화번호 하나 주라고 그러셔서 아이한테 거의 반강제로 전화번호 입력을 시키게 했다네요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그리고 그 아이가 간 후에 친구가 목격한 아주머니 중 한 분에게 전화번호를 주고 왔습니다.
블랙박스도 보고, 친구얘기도 들어본결과 다친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무척 걱정하는데, 만약 아이 어머니가 이 일을 알고 연락해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며
친구 입장에서 어떤 조치가 가장 최선인지, 아니면 사과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보험은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