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취업준비하면서 술집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고, 원래 월화수목, 금토일 두개 조에서
16:30~21:00, 21:00~02:00, 02:00~07:00 이렇게 세 타임 중 선택할 수 있다고 채용 글에 올라왔었습니다.
허나 아르바이트 생이 부족하다 하여 쉬는 날은 거의 없이 가게에서 원하는 타임에 나와
2/13일부터 3/7일 현재까지 120시간 정도 일했습니다. 이번 주는 하루도 못 쉬었구요.
알바 시작한 후 주말에 쉰 적은 단 한번도 없구요. 아니 저 기간 동안 단 3일 쉬었습니다.
뭐 쉬는 날 없고, 근무 시간도 가게 마음대로인건 괜찮습니다.
16시30분에 오픈하면 내가 퇴근시간이 언제일지 몰라도 괜찮았습니다.
야간수당, 주휴수당도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근무 시간을 카드로 기록한다던지, 아르바이트생이 직접 기입하는 게 아니라
매니저 혹은 실장님이 체크합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옛날에 아르바이트 하다가 제가 시간 기록을 안했다가 알바비를 떼인 후로 습관적으로 알바 시간을 따로 기록해둡니다.
알바 근무 일지를 우연히 발견해서 혹시나 싶어 사진으로 찍어놓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1.5시간, 2시간, 0.5시간, 1시간, 0.5시간, 0.5시간이 덜 기입되었고, 하루는 1.5시간이 더 기록되어
총 4.5시간이 덜 기록되었습니다.
금액으로는 27000원으로 어찌보면 그리 크지 않지만 제가 하루 알바하면서 버는 금액하고 비슷합니다.
가게에서 고의적으로 시간을 누락한 건 아닌 듯 싶습니다.
또한 가게 사장님이나 실장님이나 매니저나 다들 좋은 사람인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까 좀 심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알맞을지 짱공 형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