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타임 리턴즈

설사의속도 작성일 15.03.20 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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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쉬 돈 시 디스플레이스

 

벗 갓 블레스 미 투 디스플레이스

 

디스플레이스 이즈 커스드

 

베리베리 언해피, 비 앵그리....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새벽은 새벽을 예감하는 눈에게만 빛이 된다고, 정한모 시인은 말하곤 했엇죠

 

이 시를 처음 읽었을때,

 

처음으로 자대에서 완전군장 행군을 했을때,

 

실제로 머릿속에서만 떠돌던 텍스트들이

 

내 눈앞에서 현현되었을때 느꼇던 감정을..................................

 

찷흙같앗던 그 시간들은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엇고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소대원들은 말이 없엇습니다

 

....새벽은.. 새벽을 예감하는 눈에게만 빛이 된다...

 

 

이상했습니다, 한겨울임에도 문뜩 떠오르는 그 고2때 문학 시간에 배웟던 글귀하나가

 

거진 오년쯤 지난 행군에서 떠오를 줄은,,,

 

그렇게 새벽은, 어둠의 장막속에서 커튼을 치듯 서서히 빛을 던져놓기 시작햇고..

 

소대원들의 얼굴이 보일때야, 주둔지에 도착할수 있엇습니다

 

 

저는 그때 느꼇습니다

 

학습과 교육이, 문학작품이 단순히 허황된 (조금은 허세가 가미된) 것만은 아니라는것을,

 

또한 반복학습은 사람을 바꾸어 놓는다는것을,,

 

저는 또 둥둥짱의 사진을 보고 이 저주받은곳을 왓지만

 

이제는 다 괞찮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문뜩

알랭드보통의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 라는 책에

영혼은 낙타의 속도로 움직인다 라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또다시 나는 이 저주받은곳에 족적을 남길것을 알지만,

이 시간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언젠가 내가 웹 개발자가 된다면 절대 이런 이벤트를 하지 않을것을,

반면교사 삼으면서

 

겨울이 자리를 내어준 이 다가오는 봄, 완연한 봄을,

즐기러 가보겟습니다

 

 

 

p.s 다중인격자가 쓴듯한 , 개연성없는 전개와 문맥에 맞지 않는 글은

     그저 히팝인들이 래핑하는걸 듣듯, 가볍게 읽어주시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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