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갔다왔습니다.

나카자와유코 작성일 15.03.30 00: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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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위 나카자와유코입니다.

 

아직도 분이안풀려서 위로좀받으려고요;;

욕먹을지도모르겠네요-_-;;;

 

파출소갔다가 경찰서로 인계되었다가 좀전에풀려나서 이제 집에왔습니다.

아직도 분이안풀리네요 -_-

 

아는 후배집에 잠깐들러서 물건좀받으려고 차를 대충 주차해놓고 물건을 받고 내려오는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차가 힘겹게 들어오려고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차지금뺄게요~"하고 가서 일단 부딛힐거같은 사이드미러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라인을보니 저는 꽉채우긴했지만 제자리만이용했지 침범하진않았더군요;;

 

그래도 너무타이트하게붙이면 다른차가 대기힘든건알고있으니 얼른 시동을걸었는데

그때 비적비적 주차하려던차가 창문을내리더군요 저도 얼른창을내리고

"지금 뺄게요~"하고 착하게 이야기했더니 "주차를 이따위로해놨어 ㅅㅂ"하는소리가들렸습니다.

 

보통 이상황이면 다들참으시는지 궁금하네요;;

 

나이도 많아보이지않았는데;; 보통 사람들이 다들 화가나거나 짜증나는상황에서도

화낼거 짜증낼거 다 내지않고 참고사는거라고생각했는데 막상 저런소리들으니 너무화가나서

말을그렇게까지할필요가있느냐며 이야기했더니 옆에 여자친구랑있더군요

뭐요라고 대답해서 욱하는수준을넘어서 눈이돌았었습니다.

 

"일단내려보세요"하고 이야기하고 차에서내리면 주차선보여주면서

따지고보면 주차선넘지도않았는데 말 그렇게할필요가있느냐며 말하려그랬더니

"차나얼른빼지"라며 말꼬리를흐려서 열린창으로 주먹질을해버렸습니다

서너대 치고나니 운전자는 고개를숙이고있어서 내리라며 차문을열려고했더니

옆에 여자가 경찰에 신고를했습니다.

 

근처파출소에 갔다가 진술서쓰다가 누가와서 경찰서로데려와서

다시 진술서쓰고 상황설명하고 합의보고나오는길입니다.

아직도 분이안풀리네요;;

 

코뼈가부러진거같다고했는데 코는안때렸는데 자꾸 ㄱ소리를해서

더 화가납니다;; 병원까지갔는데 골절은없었고 그냥 타박상만있었습니다.

그래도 혐의가있으니 합의보라고했는데 300달래서 그냥 살다나온다고하니

경찰분이 이야기해서 60에 합의보고왔습니다.

 

물론 폭력을사용한건 충분히잘못했다고생각합니다만

나이가 어린것도아니고 서른초중반이나되어서도

참지못하고 하고싶은말 다하고 짜증낼거다내고 화낼거다내면서

다른사람기분나쁘게하며 사는사람들이 있는걸까요;;

 

원래 그렇게사는게맞고 참는게 이상한건지..

원래 참고이해하고사는게맞는건지 햇갈리기까지합니다;;

 

아직도분이안풀리네요 잘못했다고하더라도 더패주고싶네요 ㄷㄷㄷ

화가납니다 -_ㅠ

 

위로받으려그랬는데 저도 잘한건없으니 욕도먹겠지요;;

하;;

 

안녕히주무세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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