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 말린똥

설사의속도 작성일 15.04.10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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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말려야 하는지...

짙은 냄새를 맡고 있어어...

 

 

내가 바란 향기라는 것은

없는 걸까

 

더 이상은 견딜수 없는 걸..

지친 두 코굿멍을 벌렁거리는 거 마져..

 

긴 호흡을 마시는 거 조차... 난 힘들어...

 

 

이렇게 나 쓰러진채로..

끝나는 건 아닐까....

 

항상 두려웟지만...

지금 내가 싸야할 변기속에 니가 있기에..

 

지쳐 쓰러지며 되돌아가는

내 똥이

단단해 져 보인대도

 

묽어진 니 똥과 함께 한다면

 

이젠 물 내릴수 있어~~~~~ 우어어어어어

 

소중하게 남긴 너의 똥들을 감싸안아..

네게 가져.. 가려해애~~

 

어두운 변기속에 숨쉴 날들이~

 

이제 잊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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