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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고싶다아아아 ㅠㅠ

불꽃꽃츄 작성일 15.04.20 22:37:32
댓글 7조회 1,89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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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휘갈겨봅니다 ㅎㅎ

 

힘들때만 찾아오는 자유게시판~

 

귀여운 아이가 있는 유부남 짱공여러분께 여쭙니다!

 

솔로인 짱공분들도 괜찮구요... 주르륵..ㅠㅠ

 

 

Q.혹시나 내 구ㅣ엽고 사랑스런 아들,딸들이 사람 많은 곳에서

 

땡깡(?) 부리듯 소리지르며 울고있다!?! 어찌 하시나요??? 

 

 

때는 바야흐로 10분전...

 

젋은 부부가 3~4세 정도 되보이는 딸을 데불고 매장에 입성!! 하십니다.

 

귀여운 공주님이 뭐가그리 서러운지 매장에 들어오기전부터 통곡도 통곡도 그런 대성통곡이 없습디다...

 

엉~엉~~ 꺄아아아아아아아앆!!!!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꿰에에에에에에에에엥!!!

 

젋은 부부는 마치 자신들의 아이가 아니라는듯이 

 

아이가 얼굴이 벌게지도록 울고있어도 신경조차 쓰지 않고 여유롭게 신발도 신어보고 옷도 걸쳐보십니다....

 

공주님이 득음을 하셨는지 울음이 우렁차도 너무 우렁찹니다...

 

매장에 다른손님 4팀정도가 더 있고 손님과 도저히 대화조차 안될수준으로 소음(?)이라 

 

공주님을 달래보려 제가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우쭈쭈쭝~~ 우리 공주님 뭐가그리 서글퍼서 울어쪄요~ 우쭈쭈쭈쭈쭈~~ 뚝 해야쬬~ 우쭈쭈쭈~~'

 

공주님이 이런 절보고 자지러집니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깔고 정말 숨도 못쉴정도로 죽어라 웁니다..

 

제탓인거 같아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다른손님을 응대합니다..ㅠㅠ

 

이사단이 났는데도 그 젋은 부부는 정말 신경조차 안씁니다.

 

매장에 있던 여러손님들이 참지못하고 젋은 부부들으라는듯이 이야기 합니다.

 

'어후;;; 저러다 애잡겠네;; 엄마아빠는 뭐하는거야;;'

 

'아~진짜.. 씨끄러워서 뭘 볼수가 없네.. 야 나가자.'

 

이렇게 손님들이 하나둘씩 빠지고 그 부부와 사자후 공주님만 남게되고..

 

이쁜 공주님이 더이상 흐를 눈물조차도 없는지

 

마른눈으로 억지 울음을 짜냅니다.

 

그렇게 있는손님 없는손님 다 쫓아내고

 

부부는 한참을 더 울던 공주님의 손을 잡아끌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또오세요 소리는 못하겠고....)

 

 

 

 

하아...

 

장장 20여분을 그러고 가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허무하게 떠나보낸 손님들 때문이아니라, 그 아이의 울음소리와 그런데도 신경조차도 안쓰는 부부를 보니..

 

 

 

그런데 말입니다~! 또 의문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몸이 많이 아팠던걸까??'

 

'혹시 딸이 아닌가..????'

 

'납치되어 울고있었던건 아닐까???!!!'

 

정말 자기 딸이 맞다면.. 도대체 와이!? 그 많은 사람에게 딸이 사자후를 날리는데.. 그냥 내비둔걸까요 ㅠㅠ 

 

금이야 옥이야 키워 손을 안대는걸까??!!

 

흙이야 똥이야 키워 손을 놔버리는 걸까??!! 

 

다 알만한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 걸 모르고 그랬을까요...

 

아니면 아이들 훈육시에 울면 그냥 내비두라는게 있어서 그런걸까요??

 

제가 아직 부모입장이 아니라 뭘모르나 봅니다. ㅠㅠ

 

아이가 울때 쥐잡듯이 잡는 부모를 봐도 '아이고;; 너무한다;;'

 

아이가 울때 죽은 듯이 조용한 부모를 봐도 '아이고;; 너무한다;;'

 

 

지금 이런상황을 목격하고 그 젋은부부에게 화가나있는걸보니

 

저는 애를 낳으면 쥐잡듯이 잡을 성격이겠죠..

 

아니면 내자식이라 더 하고싶은데로 놔두려나?!?!.... 아이고 모르겠다!!

 

 

그나저나.. 참 이상하죠..

 

부모가되는 길이 참으로 멀고 어렵다는데.. 

 

그 부부는 쉬워보이더라...

 

키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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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노인네15.04.20 22:45:51 댓글
    0
    애가 나쁜짓할때 관심가져주면 오히려 그걸반복한다고들었음.. 나쁜짓할때 무시하고 이쁜짓하면 칭찬해줘야 아 이걸하면 무시당하는구나..라고 인식해서 안한다고..
    밖에서 울면서 떼쓴다고 그거 달래준다고 애한테끌려다니면 애는 밖에 나왔을때 울면 부모가 꼼짝못하는구나 라고 인식해서 더나빠진다는...울엄니의 교육철학
  • 쳐맞는말15.04.20 22:47:17 댓글
    0
    옛날 교육방식이야 애를 다그치고 혼내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아이가 알아들을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 샤무네코15.04.20 23:15:45 댓글
    0
    근데 저정도 아이를 말로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으로 커버할수가 있나요??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당
  • 희귀동물15.04.21 00:21: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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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울애가 조금씩 그러는데요 과자 달라거나 원하는거 달라고 할때..엄청 웁니다 .. 초기에 들어주니 이젠 울면 들어준다는 덧을 알고 더 그렂니다 그래서 버릇잡으려 무시하기도 하는데


    그 부부도 그러는듯 자기자식이 울면 부모는 주젼사람보다 훨씬 더 신경쓰이고 마음 아픕니다...하지만 잘못된걸
    고치려고 무시하는겁니다
  • vahngo15.04.21 07:47: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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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걸 고치려고 하는거에요..
    안되는건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그러는겁니다.
    옛날 어른들 같으면 때리고 윽박질러서라도 그치게 만들었겟죠.. 하지만 그것도 안되는게 윽박지르고 때리고 해도 우는 애들이 있습니다. 이게 그 한도가 넘어가면 부모된 입장에서 한풀꺽여 들어줄수 밖에 없다는것도 알게 되면 정말이지 흔히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올 정도의 아이가 되버리는거죠..
    때문에 울고 떼쓰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아이의 경우 저렇게 방치를 해놓는 겁니다.
  • 이대너구리15.04.21 09:39: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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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아이 울음에 유별난것도 있습니다
    외국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빽빽 울어도 주변에서 신경도 안씁니다
  • 이대너구리15.04.21 09:41: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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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레 아이니까 하고 넘어가 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하는게 윗분들 말씀처럼 맞는 교육방식이기도 하고요
  • 불꽃꽃츄15.04.21 14:38: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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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 좀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 나이에 뭘 알아듣는다고.. 혼낸다고 알아듣는것도 아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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