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하자면 검측기, 계측기, 게이지 제조 유통 회사구요(반도체 웨이퍼 사업으로 확장중) 일본 법인 입니다. 외국계 회사 비슷(?)한거죠.
면접때 들은 바로는 일본에 본사가 있고 11개 나라인가 지사를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서울, 울산 2개의 지사가 있습니다) 저는 서울 지사에 취업을 했으며 집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직원은 10명 남짓 하구요.
제가 맡은 업무는 기술 영업이며 고객사들 관리도 하고 고객사가 고장난 물건 보내오면 유지 보수도 하고 그런일을 하는거 같습니다. 술 같은 접대는 안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직접 일해보기 전까진. 처음에 들어가서는 제품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고 하더군여(제품 뜯어보고 해체도 해보고...) 또는 가끔 선임분하고 같이 외근 나가기도 하고...
여기까지가 회사 소개구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전자공학과 출신 입니다. 경기도 소재의 4년제 대학의 학점은 2.8정도로 매우 안좋구요.
하지만 SW교육도 이수해서 SW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고 전반적인 IT적인 지식도 가지고 있는 그런 흔한 전자공학과 졸업생 입니다. 원래는 처음 목표가 임베디드 개발자 였지만, 적성에 안맞는거 같아서 기술 영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술 영업 쪽으로 나가신 학교 선배님들도 없고 지인도 없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카드 영업이나 보험 설계 영업 처럼 접대나 실적에 대한 압박 이런 요소들이 덜 하거나 없는 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면접에선 그렇게 들었는데 실제로 종사하시는 선배님의 말씀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술을 잘 못하기도 해서 걱정됩니다)
2. 제조 기술 영업이 가져야 하는 소양이 무엇일까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이해? 언변? 처세술?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3. 개발자나 엔지니어에서 기술영업쪽으로 넘어오신 선배님들도 계신가요? 그렇다면 어떤것들이 힘들었고 적응 하기 힘들었는지 궁금합니다.
4. 기술 영업에 대한 비전이 궁금합니다. 경력은 쌓이는 직무인지 나중에 더 큰곳으로 이직은 할수 있는지.
5. 아무래도 일본 법인이라 일본어를 잘해야 되냐고 면접때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뭐 크게 상관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좀 불편하긴 해도 이말이 사실일까요? 입사해서 언어에 대한 장벽이 크게 다가오나요?
6. 향후 몇년동안 계속 배워야 한다는게 배울것이 많은 직업인가요?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직업을 잘 선택했는지 두렵습니다. 그래서 궁금한점을 몇자 적어봤습니다.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