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보고 왔습니다

벚꽃엔딩 작성일 15.04.25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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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에 앞서서...

 

 

영화관 들어서자 왼쪽자리에 있는 4초딩...ㄷㄷ

순간 좃됐다 싶었는데 생각외로 조용히 매너있게 관람해서 괜한 오해를 했던게 미안해지더군요

초딩의 폐해를 인터넷으로 자주 접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선입관이 생긴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앞자리 앉은 애아빠네요... ㅅㅂ탱..

애새끼는 자꾸 왔다갔다 거리고.. 근데 애가 쪼만해서 화면을 안가리니 그러려니 했는데

애아빠가 가관인게..

의자위로 머리통 불쑥 올리고.. 정서불안처럼..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위로갔다.. 화면을 지 멋대로 막 가리더라구요

 

참을라고 하다가도 거진 30초 이내로 자꾸 움직이는 머리통..

기껏 대가리 피해서 자세잡고 보는데 또 움직여서 대사 안보이고.. 왔다갔다.. 참내..

진심 발로 까고 싶었네요

 

머리통 피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영화에 집중이 안되고... 짜증은 폭발할것 같고..

이 정서불안 애아빠는 멈출 기미가 안보이고

 

참다 참다 한마디 했습니다.

"가만히 좀 계세요. 화면이 안보이잖아요"

 

뭐, 뒤 한번 돌아보기만 할 뿐 다른 대꾸는 안하더만..

한마디 들은게 기분이 나빴는지... 말한 뒤엔 척 보기에도 일부로 더 왔다갔다 거리더라구요 ㅅㅂ탱ㅋㅋㅋㅋ 

 

나도 똑같이 진상짓 좀 떨어볼까 하는 찰나에 점점 잦아들더니 이내 가만히 보더라구요.

 

그 애아빠 때문에 초반 20분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네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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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누군가 재미없다 재미없다 하긴 하는데

 

재미만 있든데요

어차피 무슨 철학이나 감동을 받고자 보는 영화도 아니고..

그냥 다 때려부수고 쌈박질하면 좋은거죠 뭘

 

주관적은 평가로는 어벤져스1과 거진 동일다고 봅니다.

특별히 더 발전된것도 없고, 그렇다고 더 퇴보한것도 없고... 저한테는 딱 좋았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이미 예고편으로 다 보여줬다는게 좀..

어차피 어벤져스1의 명성이 있어서 홍보는 그것으로 충분할테니..  헐크vs헐크버스터는 좀 숨겨두지...ㅠ

 

헐크vs헐크버스터의 진미가 한가지 남아있긴 합니다만..

예고편에 이미 그 쌈박질의 절반은 나온것 같습니다.

 

어벤져스1과의 차이점은 영웅의 수가 더 많아지고, 그 모두를 보여주느라 조금 난잡한 경향이 있더라구요.

어벤져스1 처럼 쩌리들 3명 모아서 놀고, 나머지 주역인 아이언맨, 토르, 헐크 위주로 깽판 치는게 약간 더 낫더라구요.

 

그렇다고 1이 더 낫다는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비슷한 수준의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블 시리즈 중에서 개개인이 나오는 영화보다 어벤져스1,2가 더 재미있고...

 

굳이 순서를 매기자면..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

어벤져스1

어벤져스2

나머지 같습니다.

 

참고로 제일 재미없는 건 캡틴아메리카:퍼스트어벤져

 

볼만한 가치는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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