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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총기사고.. 장교나 부사관 출신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가린샤 작성일 15.05.15 11:02:06
댓글 16조회 2,255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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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론을 쭉 살펴보니 부대시스템이 잘못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당시 조교 및 간부들은 저지를 못한것이

 

어쩔수없었을것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인거 같더라구요..

 

규정대로만 따져본다면 당연히 안전을 우선적으로 통제해야할 현역들의 잘못이 없다고 할순없지만..

 

저도 중사출신으로 현역때 사격 통제관을 많이했었는데요 만약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가해자를 용감하게 막는다고 장담 못하겠더군요.. 

 

물론 간부로써 목숨을 내놓고 막아야하는것이 백번 맞는말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가해자를 저지한다고 먼거리에서 달려들다가 조준사격 당할수있도 있는거고..

(당시 간부,조교들은 1사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함)

 

 

 

전 솔직히 해당부대 시스템도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총기피탈방지고리가 있었을건데 

 

현역들이 그거라도 확인을 정확히했다면 조금이나마 사고를 무력화 시킬수도 있었겠죠..

 

하다못해 타중대나 대대에서 간부지원을 받아서 통제관 한명당 최소 2사로씩 통제를 할수있도록 하던지..

 

하지만 당시 상황과 장소, 조건등을 3자는 알수가 없기때문에 쉽게 말해선 안된다는것 압니다.

 

또 국방부에서 발표하기론 그 모든일이 10초내에 일어났다고하니;;

 

암튼 간부 출신이신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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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굉15.05.15 11:25: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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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어떻게 했을지 판단이 안서네요
    무기도 없이 목숨걸고 저지하려다가 실패하고 사망자가 더생길수도 있는 상황이고..
    어쩌면 다들 도망쳤기에 그정도 수준으로 끝났을지도..
  • 데카레인저15.05.15 11:35:25 댓글
    0
    총기피탈방지 채우는척 했답니다..
    그리고...사로마다 현역애들이 없던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사출신이면 더욱 잘 아실텐데여..20사로 쏘는데 1명당 2사로씩 통제관이 붙는게 현실적으로 힘들죠..
    간부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항상 TO는 부족하잖아요...
    현역병사 사로당 한명씩만 있었어도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었습니다..ㅠㅠ
  • 가린샤15.05.15 12:51:50 댓글
    0
    네 그렇죠. 근데 부대마다 다를수있는데 저 현역일땐 사로당 1명씩 통제관 붙었습니다. 물론 예비군부대는 그것이 힘들기에 본문에 썼듯이 상급부대에 지원요청을 했어야 했다는겁니다.
  • 100415.05.15 11:36: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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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해야할일은요, 굳이 이런 분위기에 휩싸여서 사회적으로 불안정요소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 입니다.
    총기 사고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명사고는 우리 아버지때에도 비일비재 했고, 암묵적으로 묻어둔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정보화 시대이고 매체접근성이 활발하고 손안에 모든 사건과 기사들을 접할 수 있는 현시대에서 사회분위기 조장하는 것은 부작용이 정말 심합니다. 일어나선 안된일들 안타깝고 어쩔 수 없는 일은 생기면 안되고 재발방지를 위해 힘써야 하는건 이렇게 댓글 달고 안좋은 분위기 조장하고 불필요한 에너지소모를 줄이는겁니다. 우리가 굳이 이렇게 열 내고 굳이 우리 할일 외적으로 나서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물을 계속 휘어 저으면 되려 흙탕물이 되고 더러워집니다. 어디론가 흘러가게 내버려두도록 하는게 현명하다 봅니다. 어떤일이든지 그대로 두면 그것은 자연히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예요.
  • 버닝중15.05.15 11:43: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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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선 부사수 먼저 쐇다는데.. 조교를 이야기 하는건지 아니면 뒤에서 대기하던 예비군을 이야기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보통 사로에서 부사수하면 다음 순서기다리는 다음사수를 이야기하긴 하는데..
    저희는 사로마다 조교가 와서 통제해줬거든요. 그게 좀 헷갈리네요

    저는 간부출신은 아니지만 근본 원인은 매너리즘 때문이 아닐까요?
    사실 널널한 예비군 부대에서 항상 같은 널널한 업무만 반복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게 더 이상하겠죠.
    그러니 예비군 부대는 부대관리 상주인력만 남기고 수를 줄이고
    예비군 교육은 다른 전투부대 부대들에서 돌아가면서 훈련 1달 전쯤에 교육훈련을 받고 투입되서
    조교임무를 수행하는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방법 중 한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 불타는노인네15.05.15 12:06:39 댓글
    0
    수류탄같은거 던지면 몸으로라도 막겠지만 *이 작정하고 총갈기는데 답이없을듯
  • 거북이1115.05.15 12:38: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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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하다 지붕이내려앉거나.. 총이폭팔하거나.. 그럼 몰라..
    우울증 또라이를 안걸러내게한건 윗 대가리 시스템들이 문제고
    현장에 있는 장교들은 죄없음
    ㅅㅂ 목숨내놓고 막는게 쉽나 ㅡㅡ
    만약 총구 돌리는 순간 총으로 사살시키면 과잉 어쩌구해서
    옷벗을껄 ㅋㅋ
  • 지금이기회요15.05.15 14:53:53 댓글
    0
    저도 중사전역해서 사통많이 해봤는데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솔직히 통제장교랑 조교들의 심정을 이해는 갑니다. 저는 영점이랑, 축소사격할때 발생한건데 전입온지 1달안된 신병들이 사격이랑 맞아서 2주만에 영점사격하러 왔습니다. 문제는 그 중에 한명이 종교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있지만, 교회쪽으로 매우 독실하게 믿고있고 훈련소에서도 사격을 거부해서 감옥 or 영점만 잡고 실거리는 빼줄께 이런식으로 달래서 사격했다는 기록이 있던 병사가 있었습니다. 행보관님도 당시에 그런내용 때문에 사격을 열외시킬까했지만 지휘관분이 소위때부터 특전사에 계셔서 남초스타일이라서 나중에 알면 중대장도 곤란해질까봐 영점만 쏘게 합시다해서 갔습니다. 제가 우사로 통제중이고 부사수들은 대기중이고 탄은 부사수가 전달하고 사수는 장전하고 쏘기만하면 되는 식으로 진행 중이였습니다. 문제는 사격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기능고장생기면 오른쪽발만 들면 되는데 이병사가 "사격이 안됩니다. 담당관님" 이러면서 총구를 저에게 돌린겁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저를 조준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미 사격개시 명령이 떨어진상태라 조종간도 단발이였구요... 진짜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는 죽는다죽는다 죽는다 이생각밖에 안들고 그걸보자마자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사로 뒤편 언덕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최초 마주친 순간에는 몸이 굳어버리고 옆사로에서 걔가 돌던방향에 있던애도 굳어서 피하지도 못하고 다행인건 걔가 나에게 시선이 집중된 사이 중대장님이 옆으로 뛰어와서 총을 빼앗고 애를 제압했습니다.. 진짜 실탄들어있는 총구가 나에게 겨눠지면 몸이 굳어버리고 몸이 먼저피합니다. 제가 만약 소총에 탄이 있었으면 걔를 쐈을겁니다. 이건 작정하고 일으킨거에다가 인원지원을 안해줘서 생긴 피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제가 간 동원부대에서는 1:1로 했었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 가린샤15.05.15 15:46: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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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그런일이 진짜로 일어나긴 하는군요;; 참 통제관 하다보면 이상한애들 가끔가다 나오긴하는데
    진짜 위험하셨습니다;; 암튼 이번일은 솔직히 현장에 있던 현역들 탓만 하기에는 매우 안타깝네요..
    근데 왜 사선에는 간부가 장교 3명밖에 없었을까요..
    저는 향토사단에선 근무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편제자체가 부사관이 적은가요??
    보통 장교가 중대장,참모 겸직하고 부사관들이 소대장이나 담당관하는거로 알고있는데..
    제 생각엔 앞으로 중사정도 짬찬 간부들은 탄약분배대에 임무말고 사선 통제를 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폭주인생15.05.15 23:16: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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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미칭...귀신얘기 보다 더 무섭네요ㄷㄷ
  • 도살장25시15.05.15 15:02: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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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다음 주에 예비군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린샤15.05.15 15:46: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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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조심 하시길;;
  • 정용이15.05.15 16:56:0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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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훈련엔 무조건 한사로마다 한명씩 간부 및 분대장급이상이 배치되어 통제했었는데...
    교육장교라 사로통제간부 짜는것도 무지힘들었음..ㅋㅋ
    순식간에 벌어지는 한번도 본적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는데 이성을 가지고 현명하게 행동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 가린샤15.05.15 17:12: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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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 그상황되면 참;; 통제탑 중대장이 사건발생후 대피명령하고 조정간 안전 조치한거라도 잘한거라 생각되네요..
  • 고갱님15.05.16 11:41: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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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장사대대에서 예비군 받으면 조교가 1:1로 사격통제 했는데 개줄,탄창 모두 조교가 표적지도 자동으로 움직이고 시골이지만 잘되어있었고 소총은 M16입니다 내륙엔 카빈소총 쓴다던데 동해안이라보니 예비군 개인 탄띠 방탄모 전원지급(철방탄 아님 현역이랑 같은거)
  • 디에나15.05.16 22:26: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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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한테 총알 한발씩 들어가는 M1카빈을 줘야지, 총알 10발이 들어가는 K1을 준게 죄....
    총알 한 발씩 주고 사로 통제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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