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어서 짱공형님들께 도움 받고자 글써봅니다.
아버지 밑에서 도매업 하고 있는데 외상 깔린 거래처 사람이 몇일날 카드 한도 풀린다고 그날 카드로 외상값 갚는다고
아버지께 카드를 맡기고 갔는데요 1주가 지나도 안나타 나서 카드 긁어보니 한도 초과더라구요.
그 이후로 나타나선 핑계 대면서 외상 달라 하니 아버지께서 더이상 안된다고 딱 잘랐습니다.
그뒤로 한달정도 지나서 외상값 수금하려고 전화해보니 연락도 안되고 해서 거래처에 직접갔었는데
텅빈 가게에 임대문의 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카톡보냈습니다 장사안하냐고
확인은 바로 하더니 답장은 없다가 오늘 여자친구랑 있는데 답장이 오더라구요
카드 어딨냐 면서 전화 오더니 하는 말이 아버지께 맡긴 카드로 휴대폰 2대가 개통이 되었다..
저는 말도 안된다고 어떻게 카드로 개인정보도 없이 개통이 되냐니까
인터넷 상에서 폰개통할때 본인인증을 카드로 인증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번호는 왜 변경했냐 너가 인터넷으로 개통 하는거 잘아네 니말이 맞다는둥
아까 그건 무슨 뜻이냐는 식으로 유도신문을 하더군요
느낌이 통화 녹음도 하면서 저를 의심하는것만 같았습니다.
아버지번호 알려드렸더니 경찰에 신고해서 조사 들어갔다면서 곧 조사 올거라고 말했다더군요
여자친구는 왜 가만히 있냐고 오히려 화낼 사람은 너
라며 뭐라하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화낼 사람은 저희 쪽이죠.. 외상값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그 사람 아는 정보라곤 차번호랑 가게 상호명 연락처 밖에 없었고
심지어 이름 조차 몰랐을 뿐더러 집주소를 어떻게 알아내서 찾을까 고민중이였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건 오늘 연락 받고 생각이 난건데
왜 의심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경찰조사 끝나면 고소 라도 해야되나 싶네요 아니면 외상값 없앨려고 뭔가 수를 쓰는건 아닌런지 의심스럽습니다..
============짧게 요약 ============
1.외상값 깔고 카드 맡김(카드로 몇일날 얼마 긁으라고함)
2.외상 안된다하니 장사 못하고 있다고 잠수탐
3.뜬금없이 맡긴 카드로 본인명의 휴대폰 2대 개통 됐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의심함
4.경찰에 신고해야될건 오히려 나 인거 같은데..(외상값 못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