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개 한마리가 있는데요. 이 개에 대한 질문입니다. 참고로 주인은 아님.
쓰다듬으려 하면 자꾸 손을 무는 시늉을 합니다. 이빨 닫히는 소리가 딱딱 날 정도로 세게 무는 시늉을 하는데 실제로 물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제가 주인이 아니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배를 뒤집고 쓰다듬어 달라며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쓰다듬기 시작하면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 자세가 바뀌게 되면 처음에는 얌전히 있다가 살며시 무는 시늉을 하기 시작하며 점점 발광하면서 이빨 부딪치는 소리를 딱딱 내며 실제 손은 물지 않고 손 주위를 막 뭅니다. 개가 너무 흥분하면 손에 상처가 날 수도 있어 그만 쓰다듬어 주고 가게되죠. 실제로 작은 상처가 난 적도 있음. 그냥 진짜 살짝 약간 작은 빨갛게 긁힌 상처요.
제가 볼 땐 좋아서 이러는 것 같긴한데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
주인이 아니라 마주치는 시간이 랜덤인 제가 교정을 해 줄 수 있는지.
교정을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p.s 무는 시늉을 할 때, 주둥이를 잡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단호한 목소리로 안된다는 소리를 내긴 하는데 이 개가 아무리 봐도 교육이 안된 개인지라 얘가 못알아 듣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