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열사 앞에 떨군 '진짜 사나이'의 눈물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 한국전쟁 65주기를 맞아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특집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된 '진짜 사나이'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 편은 한국전쟁 65주기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특집으로 기획된 특집 방송입니다.
멤버들은 영화 '고지전'에도 등장하는 6.25 격전 지역에서 유해발굴에 나섰습니다.
첫날 오전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지만,
이날 오후부터 그 다음 날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유해가 발굴되었습니다..
해가 하나둘 발견될 때마다 멤버들은 숙연해진 마음가짐이되었습니다.
발굴된 유해의 자세는 하나같이 불편했고,
발견된 유품 등에서는 안타까운 사연이 유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자의 결혼반지로 추정되는 녹슨 반지를 보며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남편이고 형제였을 호국용사의 쓸쓸한 죽음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시종일관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규한은 매우 확률이 낮다는 인식표를 발견했습니다.
이규한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그런걸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 했다. 지금까지 찾은 8000여 유해 중 신원 확인이 된 것은 105구 밖에 안 된다. 1% 정도다"며 울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발굴된 유해 유품들을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짜 사나이'가 안긴 시청률로 평가하기 어려운 뭉클한 감동에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이번 특집에 대한 호평을 쏟아지고 있네요.
생고생보다 더 눈물나는 방송이었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