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여고에 다녀오겟다고 한 짱공덕후아제입니다.
여고에 잠입하고 왓습니다~
일본어능력시험 JLPT3급 시험보러 수원전산여고에 다녀왓습니다. >.<;;
들어가니 벽면에 붙어잇는 어여뿐 여고생 두명이 배꼽인사해주는군요.
이 문은 잠겨서..정문으로 들어갑니다.
메르스때문에 귀에 다가 체온계 넣어서 체온재주고 손세정제 뿌려주네요.
왼족아가씨가 이뻐서 왼쪽줄에 섯더니 오른쪽아가씨가 얼렁 자기에게 오라고 소리쳐서 어쩔수 없이 오른쪽줄로 갓습니다.
ㅠ.ㅠ
고사장을 확인하고 고사장으로 향하엿습니다.
제 고사장으로 배정된 교실의 풍경들..
졸업한지 십년이 넘어서 교실이란 곳에 다시 가보니 왠지 정겹네요.
실습계열 학교래서 그런지 시간표에는 첨보는 과목들이...
프밍? 창제? 전회?
이 학교에서는 그래도 국사가 필수인가봅니다.
국사, 문학, 일본어를 배우네요.
시간표를 보니 인문계다니던 제 고딩때 시간이 생각나네요.
하루에 정규수업9시간 아침/저녁 보충1시간해서 하루에 11교시 수업.
아침7시까지 등교,,저녁 6시30분에 수업마침
11시30분까지 자율학습...하던 때가..생각납니다.
교실뒷편 꾸미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ㅎㅎ
교실위의 선풍기...에어콘으로 바까줄날이 올려나..
고사장을 좀 일찍가서 시간이 남아서
학교한번둘러보기로 하고 휙휙 한번 둘러보앗습니다.
아저씨의 여고탐방....
정문쪽 정면이네요.
올라올땐 왜 못봣지..?
교복이 이뿌군요..
학교 중앙 복도
학교건물본당의 대형현수막
모두 이번에 취업성공한 학생들의 명단이더군요.
실습계학교래서 그런지 이 학교의 목표는 딱 보이네요.
취업입니다.
학교 정문앞에 은행에 취직성공한 학생의 플랜카드가 휘날리고 잇더군요.
학교운동장입니다.
여고닾게 축구골대가 없네요 --;;
잔디가 깔려서 좋긴한데...
작아요.
100미터 달리기는 죽어도 못합니다.
이상하다? 배구부가 이번에 전국대회 준우승햇다고 하던데.. 배구부 연습장은 따로잇나?
학교돌아다녀보면서 제일 놀란건 식수대 입니다.
헐..학교에서 정수물이 나오다니...나 때는 저런거 없엇다고!
금단의 여고 화장실...
그래도 오늘은 남자화장실! 당당하게 들어갓더니..
남자용 소변기가 없네요 --ㅋ
당연한거지 --ㅋ
화장실안에 휴지자판기가 잇어서 한번놀라고
세면기앞에 남자연예인사진이 붙어잇어서 웃엇습니다. (맨날 여자연예인사진만 붙어잇는것만 봣더니..)
마침 큰 볼일이 마려어서...볼일좀 보고 나왓습니다..흠흠..
시간이 슬슬 다되서 고사장으로 돌아와서
칠판에 붙은 시간표를 확인해보앗습니다.
시간표가 올해 갚자기 바꼇네요.
원래는 1교시에 언어지식-문자,어휘 2교시에 문법독해 를 따로보앗는데 합쳐졋습니다.
N3가 N1,N2랑 같은 방식이 되어버렷네요.
시험을 마친후 제가 앉은 자리 책상안에
자리 잘썻어요. 이 자리 앉아서 합격할것같아요! 고마어요! 라는 메모와 자유시간 쪼꼬바를 넣어주고 왓습니다.
.
.
.
.
근데 생각해보니 이 애들 방학이네요..
미안 자리주인 여학생...아저씨가 음식물쓰레기 주고 갓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