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성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
대뜸 면접보시는 분이 "군대는 어디 나오셨나요? "
라고 하시길래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 나왔습니다"
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래요? 해병대 별로 안좋아하는데....흠..... 제가 방위 나왔거든요"
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냥 농담도 아니였고 진지한 표정으로 저 말씀을 하시곤 계속 면접을 진행 하셨습니다.
도무지 말 뜻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해병대 나왔다고 대단하다고 생각한적도 없고 그렇다고 부끄럽다고 생각한적도 없습니다;; 남들 다 가는 군대 그냥 평범하게 군생활 하다 나온건데 이게 이런식으로 문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제 옆에서 두번째 면접보시는 분도 해병도 나오셨는데 제가 했던 대답때문이였는지 면접관이 그분한테 군대 어디 나오셨냐고 물으니까
떨떠름하게...작은 목소리로 "저도...해병대..나왔습니다" 라고 하시는데;;참....
처음이였네요;; 보통 군대는 만기 전역 했는지 여부만 묻거나 뭐 부대 내에서 표창 경력 이런걸 물어보는게 보통인데;;
면접 끝나고 나오면서 지금까지 찝찝한 기분이 계속되네요